저는 대한민국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아내와 귀여운 아들녀석을 키우고 있는
성실납세중인 직장인입니다.
저는 사실 오히려 페미니스트에 가까운 성향 (저의 과거 글과 덧글을 보시면..) 이였고
사실 지금도 남녀평등은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명절때 우리조상 모시는 제사음식을
당연히 와이프 혼자하는게 아닌 저도 만들어야 한다며 매년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외벌이지만 틈틈히 설겆이와 가사일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제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에 노력하는건 돕는게 아니고 와이프의 자식이 아닌 우리의 자식을
돌보는것 역시 돕는게 아닙니다. 남성분들 이런부분 착각하시면 안되요.)
전 이정도로 남녀평등은 당연하고 여성의 노력은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이건 역평등의 수준을 넘어서
이건 뭐.. 거의 남성 말살작전이라도 하는듯이 보이네요.
저는 이미 수년전부터 지하철을 탈때, 또는 버스를 탈때, 엘리베이터를 탈때
좁은공간안에 여성과 함께 있으면 심적으로 매우 부담을 느끼고
혹시라도 휘청이지도 않으려고 다리에 힘꽉주고 한손으로는 손잡이
서류가방을 들고있는 한손은 가슴위로 올리고 다니고 있으며 (엘리베이터에선 양손을 가슴위)
아무리 급해도 여성분들의 길막상황에서는 비켜달라고 이야기를 한뒤에 지나가고는 합니다.
그덕분인지 아직까지 제가 피해를 본적은 없지만
매번 내가 왜 남자란 이유로 이렇게 까지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면서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업무스트레스도 많은데 왜 일상에서 여성에 대해 이토록 일방적 배려를 해야하는지
짜증나지만 어릴때 부터 강요받아온 "그래 남자니까 참아야지" 를 떠올리며
참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아마 이글을 읽는 대부분의 남자분들 고개각 끄덕여 지실거에요. 다같은 마음일 겁니다.
물론 뉴스에 나오는 아동성추행, 자녀성추행, 직위를 이용한 성추행등
입에담기 싫을 정도로 더럽고 추악한 남성들도 있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하며
말그대로 "변태성욕자" 들이 잠재적 범죄자일뿐
대부분의 남성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허나 이런 추악한 성범죄가 비단 남성만이 가해자 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헬스,수영강사 등 아주머니들을 상대하는 젊은 남성분들중
하루에서 수없이 성추행을 당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고, 직장내 여성상사를 둔 남자직원중에
"남자 새끼가 이거밖에 못해?" "신혼이라고 무리한거 아냐? 왜이리 기운없어?"
이런말 들어보신분도 많으실 겁니다.
(이런 말 자체가 남자가 여성에게 하면 성폭행이죠? 티비 광고에 까지 나오더이다)
허나 이런부분을 남자가 경찰에 고소한다면?
네.. 경찰들이 벌레보듯 처다보면서 억지로 접수는 해주지만 의견을 어떻게 달았는지
현재 사법부 판단이 문제인지
대부분이 아얘 기각되거나 어이없는 "증거불충분" 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예로 직장후배가 불륜을 저질르다 아내에게 들켜서 그만만나자고 하자 (둘다 유부남 유부녀)
상대 상간녀가 후배에게 카톡으로 여러차례 후배가 잘때 몰래찍은 성기사진 등을 보내어
정신적 충격을 받고 변호사를 선임하여 "정보통신법" 과 "성범죄" 로 고소하였으나
뻔히 카톡에 증거가 있고 고의로 여러차례 보낸 정황이 있으나
사진을 보내기전 다툼과정에서 후배가 상간녀에게 욕을 하여 정신적 충격을 주었다며
"증거불충분 (???)" 으로 검사가 판단하였습니다. 황당하시죠? 네 저도 황당하더군요.
더욱 재미있는건 민사역시 진행중인데 민사 재판장이 형사사건에서 증거불충분이기에
민사 손해배상청구 위자료 소송역시 원고 일부 패소 (변호사 선임비용은 각자부담하는걸로 위자료는 없음)
결과가 나왓다고 하네요.
각설하고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로써 더이상 이런 나라에서 아들을 키울 자신이 없기에
한가지 제안을 하려 합니다.
현재 페미의 세상을 만들고 있는 정부임에도 불만을 가지고 시위하는 "그녀들" 도 있는데
이토록 억울하게 억압당하고 의심받고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고있는 우리 "남성들"
계속 이렇게 참고 계실건가요?
감히 원하건데 우리 남성들.. 이제는 그만 참고 들고 일어날때인것 같습니다.
결혼을 준비할때 .. 가장 중요한 시기에 2년이란 시간을 군대에 다녀와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취업을 해도 결혼 적정기에 자기가 모은돈으로
집은 커녕 전세하나 구하기 어려운 이시기에..
오히려 남자가 결혼비용을 여성대비 수배 이상 지출해야 하며 (통계자료기준)
왜 남자란 이유로 키워준것 만으로도 감사한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하며
왜 남자란 이유로 헌법에 국민의 의무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를
남성만 책임져야 하며
왜 남자란 이유로 "능력제" 가 아닌 "여성할당제" 에 눈물흘려야 하고
왜 남자란 이유로 "성욕" 을 합리적으로 풀방법 조차 법적으로 억제 받아야 하며
왜 남자란 이유로 내가낸 세금으로 "성매매 여성에게" 신입사원 초년 연봉보다 높은돈을 지급해야 하며
왜 남자란 이유로 직장내에서 힘든고 위험한 일을 모두 전담해야 하며
왜 남자란 이유로 그럼에도 매번 참고 또 참아야 하는 겁니까?
우리 남성들도 뜻을모아 대규모 집회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개인이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혹시 이글을 보신 분중
남성인권 관련 단체나 국회의원등 힘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추진해주셨으면 합니다.
분열조장하는넘들 농간에 잠시 흔들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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