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뜻밖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칭찬 댓글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제 글을 적고....별 생각없이 있다가..오늘 반응을 보고 얼떨떨 했네요.
그러다.. 몇가지 오해는 풀고 싶어 후기 아닌 후기를 적어봅니다.
제 아내는 저를 무시해 콜라 주문을 기사님께 돌린게 아닙니다.ㅋㅋ
평소에 건강상의 문제로 일반 콜라는 안먹는데..치킨이든 기타음식을 시킬때 일반콜라가 세트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아내는 기사님께 드리는 거였고...( 만약 음료가 미포함이면 따로 주문해서 드린답니다)
제가 제로콜라를 시킨 날에는 낮에 이미 제로콜라를 한캔 반정도 먹었던터라.. 일부러 뺀겁니다.
제아내는 그렇게 모진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당장 제가 내일부터 2박3일 여행을 간다해도 아무이유 묻지 않고 보내줄 사람입니다.
그리고 전의 제글을 보셨던 분이면 아시겠지만 저에겐 진심으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살아있는 자체가 기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니 그냥 못마땅 하시면 제 욕을 하시면 됩니다.
부디 이런 사소한일로.. 남편을 무시하네..가족을 위하지 않네..식의 말씀은..맘이 아픕니다.
그냥..음료 하나잖아요. 배달에 추가하면..싸게는1500원, 많아봐야 2500원이잖아요.
그냥..더운데 힘들게 일하는 누군가에게 음료한잔 사드리는거잖아요.
이 작은일이 큰선행도 아니고..그냥 마음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너무 고깝게만 보지 마시고..이런 사람도 있구나..정도로 생각 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글읽어 주시고...칭찬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밑부터 본문입니다
와이프가 배달시키는 어느 순간부터..음료가 항상 안오더라구요.
그냥그런가 보다..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제가 부탁한 제로콜라도 안오길래..음식점에 전화 할랬더니..
와이프 하는 말이..
"내가 음료는 배달기사님께 드리라고 요청했어. 자기는 그냥 집에 있는 탄산수나 먹어."
" 왜?? "
" 날씨가 이리 더운데.. 울건물엔 엘베도 없는데.. 고맙잖아."
근데..음료를 받으신 기사님들은..하나같이..진심으로 고마워 하시더군요.
음료 잘 먹겠다고..(저희는..바닥에 음식 놓는게 싫어 늘 직접 받습니다.)
인터넷엔 배달기사님들에 관해 안좋은 글들도 많이보고..
저도 가끔 운전하다보면 위험하게 운전하는 기사님들 많이 보긴 했지만..
적어도. 아직은.. 고마운건 진심으로 고마워 해주시고..웃으면서 배달음식 건네 주시더라구요.
참..이런거 보면 아내가 생각도 깊고 너무 착한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한번쯤 해보시길 권해봅니다.
타인에게 서로 웃으며 인사할 일이 생겨..기분이 좋아집니다

































착한 분들의 행동을 커뮤니티에서 보고
어줍잖게 흉내내보고자
집앞에 생수 몇병과 비타500 몇병을 내놨습니다.
'배달하시는 기사님들 고생 많으십니다.
엘베없는 빌라 꼭대기층이라 죄송합니다'
라고 적어서요.
근데 제가 시키는 택배,쿠팡,배달의 양보다
너무 많이 없어지는겁니다;;;
4층라인에 세집이 사는데 저희 말고도
'나머지 두집에 배달오는 분들도 드시나보다.'
하고 말았지요.
그러다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밖을 내다봤더니
앞집 401호 아주머니가 비타500과 생수를 들고
집으로 들어가시더라고요ㅡㅡ;;
그 이후로 방법을 저리 바꿨습니다.
정말정말 죄송한 박스단위로 시키는 소주와
생수 배달 올 때만 다시 내놓습니다;;
저말고 많은 분들이 하는 행동이겠지만
저는 술자리에서 주류 홍보하는 분들..왠만하면 다 젊은 분들이더군요.
제가 마시는 주류면 팔아드리고 아닌 경우엔 미안함과 응원 차원에서 음료 쏩니다.
꼰대 같은 말이지만 군대 가기 전이라 알바 하러 다니는 제 자식 같기도 해서요~ㅋㅋ ^^;
위선의 경계선에 있는거 같음
남편이 제로콜라 먹고싶었다며... 단순 콜라에 초점을 맞출게 아니라 배달음식에 같이 먹는 음료라는 필수품에 초점을 맞춰야함
난 배려가 없는 위선이라고 본다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잇다는 것 자체가 참 존경스럽습니다!
콜라랑 치킨 영혼의 듀오가 주는 효과가 적지 않은데.. 잔뜩 기대하고 있다가 하나가 빠지면 저라면 좀 섭섭하기도 할거같아요
마음씨가 예쁘구먼.
복 받으세요
바닥에 놓는게 싫은 이유는..유난떤다 생각하실수도 있지만..제아내는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입니다. 불치병환자라.. 혹시나 바닥에 놓으면... 위생상. 환자에게 영향을 끼칠까 싶어 그런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말 부러운 부부라고 생각하니 마음쓰지 마세요.
저도 집사람과 결혼한지 올해 41년째인데 아직 한 침대에서 자고 있습니다.
시시껄렁한 것들이 북 치고 꽹가리 치고 랄지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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