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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에 실전 비슷하게 경험해 봤다.
머나먼 정글서 장전하기전에 하이바에 탄창을 툭툭치는데
이건 꼭 필요하더라.
총알이 제대로 정렬되어있지 않으면
장전과 재장전이 제대로 안된다.
얼마전 SNT의 총이 폭발했다.
노리쇠 전진기만 있었어도
이런 상황은 없었을텐데
노리쇠 전진기 자체가 요구사항이 아니다.
지난번 다산의 총도
기존에 있던 노리쇠 전진기를 없애라 했다.
국방부에 실전을 경험한 애들이 없는게 분명하다.
마지막 실전이 90년대 였으니
20년이 넘아갔다.
우리군은 국군의 날처럼 퍼레이드나 하는
보여주기식 군대가 된지 오래다.
실전이 없으니 K3 불량도 30년을 방치했고
80년에 보급한 소총을 아직도 쓰는거다.
우크라와 러시아를 한심하게 보는데
전쟁이 난다면
우리는 그들보다 더 잘 싸울 수 있을까?
난 어렵다고 본다.
드론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쓰이는데
우리군에는 드론이 몇대나 있을까?
야간투시경은 있나?
감청안되는 무전기는 몇대나 있나?
예전에 한국군의 실전능력에 대해 썼더니
한 댓글이 가관이었다.
이렇게 썼더라.
"우리군에는 임진왜란때 부터 이어져 온
실전 DNA가 있어서 걱정 없다."
노리쇠가 제대로 전진 안된다면 발사가 안되는 안전장치만 부착합니다.
총기가 발사가 안된다면 장전손잡이 당겨서 재장전 해야함
다음 발주 총기에는 노리쇠 전진기 부착할거에요
다음 발주는 할거에요
새로 발주한 물량을 특수부대 주고 기존에 있던총은 쩌리들한테 넘기겠죠 ㅎㅎ
노리쇠전진기는 사격시 노리쇠가 덜 닫혀서 격발이 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쉽게 말해 방아쇠를 당겼는데 잠잠하면 한번 눌러주는 부품이죠.
하지만 지난 사고는 격발이 됐으나 노리쇠가 제대로 폐쇄되지 않아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전진기의 유무와는 상관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군이 k13에서 노리쇠전진기를 뺀 것은 말씀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실전 경험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2000년대 들어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을 거치며 보병장구류는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되는데요. 소총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침 AR특허가 풀리면서 AR에 대한 운영노하우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그 중 하나가 노리쇠전진기의 필요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실전에서 격발불량을 겪은 많은 병사들이 노리쇠전진기를 작동시키는 대신 장전손잡이를 후퇴전진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거든요.
왜냐하면 노리쇠전진기는 노리쇠 폐쇄문제 하나를 해결할 수 있지만, 재장전은 불량탄약, 탄피걸림, 노리쇠 미폐쇄 등 격발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가지 원인을 한 번의 동작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의 roc는 그리 허술하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현재 최고의 총인 HK416에도 노리쇠 전진기가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노리쇠전진기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업체에서도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고 누누히 밝혀왔습니다. 단지 ROC에 포함되질 않아서 빠진겁니다.
그리고 HK416이 최고이던 시절은 지나가고 있죠..
미 해병대는 숫제 416의 개량형인 M27을 제식소총으로 지급하고 있으니까요.
요점은, HK416급의 총기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정작 이 총기를 대유행시킨(?) 장본인인 미국의 1티어 특수부대들은 슬슬 다른 총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꼽아도 이정도 나옵니다. 결국 이런 의심 부품 다 조사 해야 한다는 것이고... 차라리 새로 만드는게 나을 겁니다. 영국 SA80 아시죠?
만약 PLA나 JSDF랑 붙는다면 망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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