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군복의 세대구분 | 보배드림 군사/무기

■ 실물사진을 가져오기 좀 그래서 부착물만 합성하였습니다.

초기형통합복세대

시기: 전군도입 기준 1991년 ~ 1996년

민무늬전투복 이후 초기형통합복으로 도입된 물건입니다. 초기형의 경우 민무늬 때와 동일한 복제형식을 갖추고 있어서 민무늬때 사용하던 국방색명찰, 계급장, 부대마크, 비표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무늬 역시 이후에 일반적으로 개구리라 부르던 중-후기형 통합복과 달리 무늬가 좀 더 가늘고 색감이 어둡고 칙칙하여 위압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며, 실물을 보면 초기형과 중-후기형의 구분이 뚜렷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재질 역시 민무늬때와 동일한 면혼방에 납품업체별로 염색기술의 차이로 색감이 일정하지 않거나 물빠짐이 심했다는 특성도 공유됩니다.

1980년대 말부터 입은 극히 일부 초기 테스트부대(전방 수색대 등)나 초도물량 일부의 경우 명찰이 전투복과 동일하게 위장색 짜투리 천으로 오바로크친 경우도 여럿 보입니다.

특히 전투복은 조기에 보급되었으나, 야상의 보급이 늦어져서 최소 1994년부터 본격 보급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 시기 군생활 하신 분들은 보급의 문제 + 민무늬 야상이 다렸을때 각이 더 잘 산다는 특징 때문에 야상은 민무늬만 일부러 찾아 입으신 분들이 많아서, 패션의 관점으로 볼때 좀 더 멋있어보이는 특징이 있겠습니다.

중기형통합복세대

시기: 1996년 ~ 2005년

기존에 논의되던 "저시인성계급장"의 도입이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1996년 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 이후 그 해 12월부터 전군도입이 공식화되면서 계급장과 명찰이 변경되었습니다.

저시인성계급장에 대해 좀 설명을 드리자면,

강릉사건을 기점으로 계급장과 명찰이 바뀐 것은 맞으나, 강릉사건으로 갑자기 뿅 생긴 것은 아니고, 원래 존재했었는데 당대 문제점 (예하부대까지 공문이 가는 시간이 지금과 달리 오래소요됨 + 찍찍이가 아닌 오바로크 특성상 교체속도와 비용문제) 등으로 특전사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다가

이게 강릉사건 기점으로 전군도입이 확장되어 색깔만 약간 밝아져서 보급된 것입니다.

위 사진의 경우 특전사 장선용 원사가 공비사살 후 현장증언을 하는 장면인데, 이미 헬멧에 저시인성계급장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급장과 명찰의 형식은 바뀌었어도, 부대마크는 여전히 컬러로 부착하는 것이 2005년까지 유지되었습니다.

후기형통합복세대

시기: 2005년 ~ 2014년

2005년 이후로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1. 원단의 변경

2. 하계 전투복 팔소매를 안감이 보이도록 접는 것으로 개선

3. 부대마크 위장색도입

이렇게 되겠습니다.

이 중 팔소매의 경우는

원래는 겉감이 보이도록 지그재그로 접는 것이, 안감이 보이도록 돌돌말아 접도록 개선된 것인데 대략 시기가 2006~2008년 사이쯤 개선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존에는 위장복 특성상 겉감과 안감의 색차이로 기도비닉에 문제가 된다 판단하여 겉감이 보이도록 접는 것을 규정화 했었는데,

어차피 전투에 나가면 팔소매를 내리는게 당연하다는 점을 깨닫고 바뀐 것으로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