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군 군함 건조 사업을 노리고 국립 조선소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일본의 제조업은 아직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완성품 시장에서는 도요타를 빼면 거의 밀려났고
주로 튼튼한 기초 과학 연구에 의존한 소재나 가공 원료 , 정밀 부품류로 한정되가고 있습니다.
보통 완성품 시장에서 밀려나기 시작하면 몇 개의 소재, 부품 업체들만 남고 나머지는 고사하고
기술 인력들은 흩어져서 사라지면서 산업 생태계가 무너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조선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국립 조선소를 만든다?
몇 년전에 반도체 공급망이 난리가 났을 때 반도체 산업을 부활 시킨다면서 TSMC에 웃돈까지 줘가면서
관치 정책으로 반도체 산업에 투자를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워낙 기술력이 없는데다가 시장 상황도 AI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공장을 짓고도 제대로 가동하기도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조선업도 이미 기반 산업이나 인력이 많이 약화된 상황에서 국립 조선소 짓는다고 조선업이 부활할까요?
일본 조선업도 중국에 밀려서 2020년대 전후로 구조 조정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산업 역량 축소는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 조선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곤 하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써야 할 만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조선소에서 일하느니 다른 곳에 가서 일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러할지언데..과연 일본이 다시 조선업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특히 인력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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