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차는 K8 하이브리드 풀옵션이었습니다.
1. 주행
전기모터로 인해 0~40km까지는 슈퍼카 수준으로
치고 나가더군요. 이 후 엔진의 개입이 이루어지는데
그 이질감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엔진소음이 내부로 유입되면서 아 엔진이 돌아가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부드럽고 매끄럽더군요.
초반 가속력은 머스탱 GT, x6 40i, 540i 보다
훨씬 부드럽고 경쾌하였습니다.
고속에서는 다소 출력이 부족한 점이 느껴지긴
했으나 140km 까지는 무난했습니다.
(160~180km로 다니는 분 말고는 다들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2. 소음
방음에 매우 신경쓴 듯합니다.
고속, 저속 모두 상당히 조용하더군요.
(당연히 정차시에는 엔진이 꺼지기 때문에
아예 소음이 없고요)
K7 프리미어보다 더욱 신경 쓴 모습입니다.
K7 프리미어를 보유중인데 K7=K8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급 위의 정숙성을 보여줬습니다.
90km 이상이 되면서 바람소리,
노면소음이 들려오기 시작하나
에어컨 바람이 더 큰 정도 입니다.
3. 이외 느낀점
기아 신형차들의 핸들에는 신형 KIA엠블럼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는 기존 검은 타원형 KIA
엠블럼보다 훨씬 고급스러웠습니다.
주행중에도 매우 만족스럽더군요.
천장, 내부 인테리어 등 모든 것이
고급스러웠으며 뒷좌석 또한 기울기, 적절한
쿠션감으로 인해 매우 편했습니다.
4. 총평
소음, 주행성 등은 사실 상 객관적인 수치로
판단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느낌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시내 70, 고속 30의 비율로 주행한다면
이 가격대의 차량보다 편하고 쉽게 탈 수 있는
차량이 어디 있을까 싶네요.
하이브리드는 느껴본 사람만이 압니다.
주변에 가셔서 시승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이지만 k8은 외제차 2000cc차량들
530i, E350까지는 비빌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540i, E450과 같은 6기통으로 넘어가면 아예
범접할 수 없는 구간이지만요.
물론 외제 6기통은 주행성은 매우 뛰어남이
인정되나 긴 A/S대기시간, 거의 2배에 가까운 차값은
우리를 또 다른 고민에 잠기게 합니다.
(사실 4~5천 K8과 1억 차량을 비벼볼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2000cc E세그먼트는 차량가격 5천+마크 2천(벤츠는 3천)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시승을 통해
K8은 매우 우수하다고 느꼈습니다.
외제차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고 이번 K8이
독일 2사에 '형들 나 어때?' 하고 어깨동무 한번
시도하려는 거라고 이쁘게 봐주십시요.
추천 2개 접니다..*.*;;;
고속주행 안정성. 핸들링. 미션체결감. 서스펜션세팅 같은 주행 영역에선 아직이라 봅니다.
시내주행이나 120미만 주행에선 더할나위 없게 느껴지실수 있겠죠.
독3사 2천cc보다 나은건 역시 공간과 가격,수리비 밖에 없다고 봅니다.
글쓴님의 기준이라면 독3사 6기통과 4기통 별차이 없을텐데요.
하이브리드는 인정 연비좋고 이질감도 많이 줄었더군요.
생각해 보면 96년에 쏘나타 2 기억을 떠올리면 국산차 많이 즇아졌습니다.
전자는 20년 3월 출고 누적 1만 키로 주행, 후자는 20년 11월 출고 누적 2만 키로 주행
K5 장점,
뛰어난 연비. 리터당 30키로 무난하게 가능
적절한 인테리어 품질
뛰어난 옵션
가성비
K5 단점
약한 등판로에서 2단 기어 물고 3단으로 안보내줄려는 고집
엔진+모터 무게를 버티기 위한 전륜 서스펜션 세팅이 너~무 탱탱거림
시트 방석부 단단함. 엉덩이 살이 많으면 패쓰 가능.
간혹 전장부분 오류 발생:
- 전기계통 블랙아웃 1회(올해 6월),
- 주행중 배터리 충전량 0으로 떨어지며 출력저하 1회(올해 8월). 끝.
다음번에 K8 하이브리드 고민하고 있는데
전륜 서스펜션이 탱탱거린다면 타차종으로 갈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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