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을 유랑할 당시 시골 양조장에서 직접 제조한 맥주의 맛을 잊을 수 없어 얼마전 수제맥주집에 가서 한잔에 만원 가까이 하는 맥주를 마셔본 뒤 맛이 왜 이따구지? 이러며.. 급 현타가 와서 직접 맥주를 만들어보고자 모 기업의 물건을 사봤습니다.
간단한 인터페이스에 펠티어소자를 이용한 단순한 냉온기능의 물건.. 가격은 일단..서민을 위한 저렴한 가격이네요+_+
주문후 배송받는 방식으로 8리터정도의 원액에 효모를 집어넣고 저 안에서 발효하는 방식이죠
실은 호가든이나 1664등 고수씨앗 향을 좋아해서 드라이홉핑 재료 넣을때 고수씨를 다시팩에 갈아넣고(야매) 시도했는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총 열흘간의 발효 (발효5일, 드라이홉핑 5일)후 숙성을 위해 설탕을 넣고 병입중입니다. (탄산화 과정)
어차피 집안온도가 숙성 조건에 맞기때문에 걍 상온에서 하기로 합니다ㅡㅡㅋ
저 통을 버리기엔 사실 좀 아깝지만 발효과정에서 냄새가 베어있고 세척이 매우 귀찮으니 걍 버리도록 합니다 ㅠㅠ
다음타자 투입!
이번엔 드라이홉핑 없이 7일 발효+7일 숙성으로..ㅎㅎ
오늘 발효가 끝난 녀석은 일주일 뒤면 맛볼수 있겠네요+_+
실은 진즉부터 소식을 듣고 주변에 저희집 맥주를 노리는 횽들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 술쨉쨉이의 일과였습니다.
술고수님 계시면 드라이홉핑 레시피 조언 부탁 발암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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