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경기도에 살게된 나는 원래 강북에 18평짜리 아파트가 있었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계속 살면서 경기도는 빈땅이 많으니까 이쪽에 아파트가 너무나 많이 올라가는게 보였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작은 아파트값이 떨어지면 어쩌나 싶었다. 이때가 2015년경이었다.
선대인이나 김장수 경제 연구소에 심취한 가족은 경제관이 좌파적이었고 그 가족은 내게 빨리 집을 파는게 좋겠다고 조언했던 것 같다.
당시 읽었던 책은 2018년 인구 절벽론이었다. 게다가 당시 소유했던 집은 세가 잘 안가가는 지경이었다. 그래서 나는 불안한 마음에 그 집을 팔게 되었다. (당시 나는 경기도에서 전세거주)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대학교 같은 선배님이 평준화된 경기도 교육보다는 그래도 서울쪽에 학군이 좀 나은 쪽으로 재개발 중심으로
집을 구해보는게 낫지 않겠냐고 조언을 해주셨다. 내가 원래 있었던 경기도 모 지역은 평준화된 이후 속옷이 보일랑말랑하게 짧은 치마를 입고 진한 화장에 귀걸이하는 여중생 여고생. 심지어 초등 6학년생 여자아이들.. 딸 아빠인 나는 그게 무엇보다 싫었다.
그래서 진지하게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2가지 의견으로 갈렸다. 하나는 선대인씨를 필두로 하는 좌파경제학자들의 비관론. 또 하나는 부동산 실무가들 중심으로 하
는 현실론이었다. 정말 열심히 읽고 또 읽었다. 그런데 내게는 부동산 실무가들의 글이 더 마음에 다가왔다. 이들은 구체적인 데이타
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래서 나는 부동산 카페에 매우 현실적인 데이타를 중심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글을 바탕으로 움직이리라고 마음을 먹었다.
참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2016년도 그들의 주장은 인구는 줄것이고 인기 없는 지방은 가격 하락이 가능하다고 예상을 하지만 서울은 오를 것이라고 수치를 들어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그 전에 정규재 TV를 시청을 했는데 정치이야기는 제외하더라도 경제이야기가 내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들이 많았다. 사실 많이 배웠다. 그리고 최근에는 김정민박사라는 사람의 경제 전망도 많이 참고한다. 내 관점에선 이 사람은 정보를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 지 모르겠다. 이 둘은 정치이야기를 주로 하지만 난 경제이야기를 그 속에서 찾아낸다. 그리고 조금씩 준비한다. 경제에 관한한 이 둘의 이야기가 틀린 적은 내가 들은 바로는 없다.
그런데 2016년 가을부터 서울부동산이 오르기 시작했다. 급한 마음에 나는 시세를 계속 보게 되었고 해당지역 부동산에도 전화도 여러번 하고 들르기도 했다. 이 부동산 업자들은 그냥 수수료를 받는 사람들일뿐 경기 예상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나에게 기다려라. 이명박정권이후 등락을 반복했으니 이번에올랐으니 내려갈때 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중 정규재씨가 2017년 초반에 이런 말을 했다.
"자꾸 나에게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물어보는데 .. 당연히 올라갑니다. 문재인씨의 공약을 보세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이게 실현되면 엄청난 돈이 풀립니다. (정확히 풀리는 돈의 단위까지 말해줌.) 자. 인플레이션은 이런 경우에 반드시 옵니다. 지난 노무현정권초기때도 저에게 사람들이 물어봐서 다들 내려간다고 할때 저는 올라간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 집값이 비싼게 아닙니다. 지금 런던은 40평아파트가 100억이에요. 홍콩이 30억이에요. 주요 도시와 비교할때 오히려 서울의 집값은 싼 편에 속해있습니다."
그리고 김정호 교수라는 분이 정규재TV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들면서 설명을 해주시는 동영상을 보고 나름의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
자금조달을 생각하게 되었고 구체적인 물건을 탐색을 더 적극적으로 했으며 결정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당선이 되었다.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역시 가진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된게 아니었다. 문재인 당선과 동시에 내가 눈여겨 보던 지역은 매수문의로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경제력이있는 사람들의 생각도 제 2의 노무현시대 급등을 다들 예상을 한 듯 이 보였다. 아. 난 실수요잔데.
문재인당선직후 2017.5월 당시 묻지마 계약금까지 있었다. 나도 원래 예정지보다 못했던 2번째 후보 3번째 후보 물건까지 전화를 날렸는데 부동산업자가 지금 집보러 안오시면 늦어요. 다들 물건만 잇으면 전화만 하고 계약금 넣고 있어요 라고 했었다. 참 답답했다. 당시 멘붕상태가 기억에 선하다.
다행히 집사람의 동향선배의 지인인 부동산업자의 중개로 원래 원했던 곳의 집을 운 좋게 계약할 수 있었다. 물론 2016년 가을보다 높은 가격이었으나 그리고 이후 금전적으로 머리가 아팠지만 정말 주님께 감사드린다.
정말 주님께 감사드리는 점은 그나마 여기 여학생들은 치마길이가 조금이나마 더 길고 화장도 조금이나마 더 안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 친구들도 좀 더 공부를 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피난온 느낌이랄까.
내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객관적인 정보를 바라본게 다행이라는 점이다.
앞으로의 경제전망은 이 사람들 이야기로는 비관적이다. 더 자세하게 쓰고 싶지만 그러다보면 민감한 부분도 나올 터이기에
각자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교회도 갈 시간 아닌가?
이 정부가 경제 망가뜨리는꼴을 보면
앞으로 집값이 어디로 튈지 예측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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