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월요일 오전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 주차를 (빌라 주차장) 옆동 주차장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약 8명의 무리가 담배를 뻐끔뻐끔 피고 있드라고요.
저희 빌라는 바로 앞이 중.고교.....차에서 그모습을 보고 주차할때까지 애들이 담배를 피고 있으면 한마디 해야지 하고
내렸는데 미동도 하지않더라구요...그래서 레이져눈빛 발사를 해서 처다보니..그때서야 담배를 끄는모습을 보이고
저도 모르게 그만 아이들 무리로 다가가고 말았습니다.
평소 저희 빌라 근처에서 중.고등학생이 무리지어 담배피는 모습을 가끔 보지만 저는 그냥 보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한마디 해줘야겠다 싶더라구요..순간 머릿속에 온갖 잡생각..이놈들이 날 다구리치면?내차에 보복이라도 할까?
긴장이 되더군요...가까이서 보니 다들 순하게 생겨보여 순간 다행이구나 싶었습니다..ㅎㅎ
그중 한명에게 물었죠..어른답게...
나:몇살?
그녀석:20살인데요
나:민증까봐
그녀석:민증없구요.대학 학생증 보여드릴게요.
핸드폰에 저장해논 사진을 보여주는데 얼굴은 맞는거 같더라구요.그게 맞든안맞든 중요한게 아니기때문에....ㅎㅎ
전 그녀석에게(어깨동무를 하며) 이렇게 오픈되어 있는곳에서 피우지 말고 좀 숨어서라도 피워라 하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석들 ...연신 죄송합니다.외치면서 사라지더군요..
뒤돌아선 저는 에휴 고작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하는게 쪽팔렸습니다.뉴스에서나 보던 그런상황이 올까
두렵기도 하고...내가족 내자식들에게 혹시모를 보복이나 할까 싶어서 솔직히 두렵더군요....
장을 본 물건들을 들고 집으로 들어서며 마누라한테 방금전 이야기를 했더니
오빠 모습을 본 그 녀석들이 더 두려웠을꺼라고 하더이다~에공..전 여린 남자입니다~
다음에 또 이런 녀석들을 보면 그냥 치자칠지 말이라도 할지 장담을 못하겠네요.ㅎㅎㅎㅎㅎㅎ
이만 일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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