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혼모예요. 혼자 아이 낳아 키우는데 한번도 후회하지 않고, 이쁘게 이쁘게 키우려고 제 나름 노력한다고 아둥바둥 살았어요
아이 저학년때는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해서 얼마 못 벌더라도 시간알바를 하더라도 항상 아이 학교보내고 일하고, 아이가 올시간 되면
항상 먼저 와서 맞아 주고...지금은 아이도 학원다니고 늦으니 저도 안정적인 회사 다니며 일하면서...
그늘없이 밝게 키우려고 나름 신경썼는데....초등고학년이 되니...감당이 안되네요...요즘 계속 너무 버릇없고
말도 함부로 해서 속으로 꾹꾹 누르고 있었는데...아침 등교하는 아이한테 제가 빵 터졌네요....
오늘 하루종일 일이 안되네요...눈물이 자꾸 나려구 하구...오늘은 좀 일찍 퇴근하고 한잔하구 싶네요....ㅠㅠ
*어디 말도 못하고...점심도 굶고...하소연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내요
둘이 키워도 사춘기때는 감당 못 합니다.
저두 조만간 큰놈의 반란이 시작될듯 합니다.
그 표현이 얼마나 웃기던지...본인 아들들은 광야의 끝에 서 있다구...저보구 귀머거리. 벙어리 눈봉사 딱 5년만 하면 광야를 벗어나 있을꺼라구...주댕이먹는 바나나님도 힘내세요~
너도 니애 낳아 키워봐라,,,,
자식농사가 제일힘들다,,,,
아빠가 없다니 안타깝습니다.
혹시 모델링 되어줄 남자 가족 있으면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연이 어찌 되었든 한부모라는 역할은 남들보다 몇배의 사랑의 힘이 필요합니다.
힘내시라고 추천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들과의 공통 관심사를 찾거나 만들어보세요. 친구처럼 대해주시고요.
저의 아들도 6학년인데 사춘기처럼 말 안하고 그랬는데 요즘 아들 관심사가 기타라서 기타에 관한 내용 출력해서 아들이랑 이것저것 얘기해보고 기타 동영상도 같이보면서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해요. 기타 레슨 갈때도 차 안타고 둘이 걸어가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태풍이불면 뻣뻣한 나무는 부러지고 뽑히지만 대나무 같이 부드러운 나무는 부러지지 않잖아요. 아들과 더 가까워지길 바래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엄마를 이해할겁니다.
사춘기 시작이네요
같이.힘네요 화이팅 ㅊㅊ드리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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