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월요일날 할머니를 천국으로 보내고 목요일부터 출근을 하고있습니다.
나름 할머니가 편하게 가신거 같아 맘이 편한상태였는데
오늘 안좋은 얘기를 듣네요
제 동생은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목욜날 출근해서 원장이란 사람한테
위로는 무슨 이상한 소리만 들었다네요
1. 할머니 사진을 보시고 "젊으시네" (이 말에 뜻이 참 모르겠음)
사진은 우리가 가장 잘나온거로 사용한거니까 뭐 그럴수 있다치고
2. 할머니가 요양병원에서 갑자기 가신거라서 모든 가족이 준비를 할수없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매달 3-4회 주말마도 얼굴 보러갔지만 3개월간 보지 못해서 참 불효한거 같은 기분이고요
그런데 원장이란 사람이 "왜 미리 말을 안했냐"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사람 삶의 끝을 미리 말 하고 예비할수 있을까요....
3. 그리고 최고는 할머니 돌아가신 소감을 말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저랑 제 동생은 할머니 손에서 같이 살면서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살아왔습니다.
그 소감을 말하라니요... 그것도 장례를 전날 치르고 온 사람한테
참 많이 화가나 오늘 아침 바로 가서 깽판 치고 싶었지만
참아야지요.... 증거가 없으니..... 하
오늘 아침부터 참 기분이 안좋네요...
요약
수요일날 할머니 장례를 마침
목욜날 출근한 동생에게
왜 미리 말안했냐
할머니 장례치른 소감이 어떻냐...
저러는 거 보고 잽싸게 손절했죠.
원장이 계속 저런 식이라면 주변에 사람 안 남아 있을 겁니다.
적어도 지 잘못이 뭔지 깨달을 때까지는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할머니께서 손주들을 잘 키우셨네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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