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 할 때다 [배준영 대변인 논평]
2020-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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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않다. 그제(14일) 확인된 신규확진자만 103명, 광복절인 어제는 166명, 오늘은 이보다 더 많은 2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만에 100명대에서 200명대를 넘어선 무서운 속도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279명 중 267명이 지역사회 내 감염이라는 점이다. 그것도 90% 이상이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이 "수도권은 자칫 대규모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경고한 만큼 정부가 서울과 경기도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하지만 내수 활성화를 촉진한다며 할인 쿠폰 지급을 시작했다가 3일만에 취소하는 촌극을 연출한 것은 '아마추어' 정부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 할 것이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실내외 혼잡이 예상 돼 감염 위험과 확산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부는 '국가 방역이 최고의 복지' 라는 마음으로 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대책으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K-방역은 우리 국민이 개개인이 어렵게 쌓아올린 결과였다.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국민 모두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와 실천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 미래통합당도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에 두 팔 걷어 협조하겠다. 2020.8.16. 미래통합당 대변인 배 준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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