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완료되기 전까지는 원래 설레발 치지 않는데.. 그래도 사가겠다는 분들이 신용(?)이 있는 분들이니 김치국 마셔봅니다. 저도 중고차 딜러 할까봐요. 차 이렇게 많이 바꿔댔는데 쌩판 모르는 남에게 팔아본 적이 거의 없고 대부분 지인들이 사가네요. 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제: 좆중고) BMW는 저랑 잘 맞지 않는거 같아요.
여기에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차 가져와서 늘 그러하듯 엔진룸 열심히 닦고 있는데 냉각수 호스가 빠져버리길래 뭔가하고 보니 끝단에 플라스틱 연결부위가 삭아서 부러졌더라구요. 그래서 가져온 첫날에 이슈가 하나 터지고, 지난달 초에 비 많이 왔을 때 발목 정도 잠기는 침수도로인데 안개등 양쪽 벌브가 펑! 그리고 습한 시즌을 모두 보내고 나니 알터 풀리가 나가서 수퍼차져 소리가.. ㅋㅋ
이 모든 고장이 구입 1개월 내로 일어난 것들입니다.
기존에 있던 고장은 디퍼렌셜 오일이 바닥나있고(샌다는 뜻이겠죠), E90 고질병인 도어핸들 녹아내림이 있어 원래는 가져온 가격에서 이것만 손보면 손해는 아니겠다 하고 가져온건데 추가로 생긴 고장 때문에 어질어질합니다.
다행이도 300대 한정판 진퉁 M팩에 주행거리도 엄청 많지는 않아서인지(하체는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고장난거 다 고지하고도 러브콜이 오네요. 올드 BMW의 세계는 참 알다가도 모를.. 아무튼 이번 BMW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고 다음에 다른 BMW를 타보게 되면 그땐 이렇게 예민하지 않은 넘으로 걸리길 바라며 E90은 곧 떠나보낼 예정입니다.
E90 MSP 장점 - 제가 늘 크기가 좀 있는 차만 타다가 지난 번 GTI가 가장 작은 차였죠. 그래서 GTI만 해도 와인딩에서는 신세계를 경험했었는데 320i MSP 이거도 물건입니다. 세단이라 처음에는 별 기대가 없었는데 와인딩 가보니 무게배분 덕인지 그냥 BMW 종특인지.. 다운힐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차더라구요. 브레이크 페이드가 전.혀. 없고 타이어가 PS71이기는 합니다만은, 언더스티어가 나지를 않아요..
다음 차는 늘 그렇듯. 아직은 비밀입니다. 다만, 이변이 없는 한 내정되어 있는 상태고... 차의 국적이 국적인 만큼 보배에 올리면 욕 뒤지게 먹겠죠 보나마나. 아, 어코드도 있으니 쪽바리 차 두 대면 욕도 배로 먹으려나? ㅋㅋ 힌트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내 생애 열 다섯번 째 차, 따임 윌 뗄!
라이트는 왠지 레거시 느낌이 나는데여
역시 엑소장 하면 초나타와 좆중고외제차지
추천~♡
다음차는 어떨지 궁금스ㅎ
하도 지겹게 보는 차다보니 헤드라이트가 익숙한데요 ㅋㅋㅋ
악플 졸라 달리겠네요 또 ...
라이트를 올려놓고 빠르게 맞춘다니요 ㅋㅋㅋㅋㅋ
스바루야말로 잠재력에 비해 국내에서 얼마 못 팔아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브랜드네요...
저는 10년 뒤에 신형 알티마 2.0T 노려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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