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5, EV6에 이어 이번주엔 아이오닉6 시승해봤습니다.
시승차 사양은 롱레인지에 2륜사양이라 듀얼모터가 아니었습니다.
1. 가속감 : 전기차답게 80km/h 미만에선 훅훅 치고나갑니다. 2륜 싱글모터임에도 충분했습니다. 주행안정감과 더 뛰어난 파워를 원하시면 320마력에 4륜 듀얼모터를 선택하시고, 주행거리를 우선시 하시면 2륜이 더 낫겠습니다. 제가 산다면 전 무조건 2륜삽니다.
2. 제동력 : 아5와 마찬가지로 제동력 좋았습니다. 편안하게 주행할때도 이질감 없었고, 강하게 페달을 압박해도 안정적으로 잘 멈추더군요. 225 55 18 S2AS인데도 255 45 20 EV6 GT-LINE보다 급제동시 불안함이 없었습니다. EV6는 이상하게 불안했었...
3. NVH : 아5보다 조용했습니다. 뭔가 밀폐가 더 잘되는 느낌입니다.
4. 승차감 : 아6의 가장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아5, EV6보다는 한급 높은 승차감입니다. 편평비 55시리즈 타이어를 제외하더라도 승차감은 압승입니다. 그랜져 정도 승차감은 나오는듯합니다.
5. 내장재 : 내장재도 아5, EV6보다 한급위입니다. 소재도 좀 더 낫고, 조립이 치밀하게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6. 옵션 : 엠비언트가 현대차 치고 상당히 화려했습니다. 문짝에 반사되서 비치는게 꽤나 멋집니다. 전동트렁크, 어라운드뷰도 장착 되어있구요. 디사미라고 불리는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최악입니다. 시승내내 차선변경할때마다 긴장을 해야했고, 주차시에는 정말 감이 안잡혀서 주차를 못할정도... 옵션가 138만원을 오히려 줄테니 장착하라고해도 선택 안하렵니다 ㅎㄷㄷ
아 그리고 같은 12.3인치 네비라도 아5보다 반응이 빠른점도 좋았습니다.
7. 기타 : 저는 무슨차를 타더라도 시트높이를 가장 하단으로 설정을 합니다. 3박스 세단의 바닥에 배터리를 장착 해버리니 시트 포지션이 정말 최악입니다. 붕 떠있는 느낌... 그리고 뒷좌석에 앉으니 헤드룸이 좁아서 허리를 완벽하게 펼 수가 없었습니다. 폐쇄공포증을 불러 일으키는 뒷좌석 헤드룸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부터 이어져온 전통인가 봅니다. 아 물론 본인은 187cm과 맘먹는 앉은키를 가진 177cm 사람입니다. 흑흑 ㅠㅜ
총평 : E-GMP 차량중에 가장 뛰어난 승차감을 가진 차량일듯 합니다. (고급브랜드 GV60은 못 타봤습니다만) 승차감과 내장재, 뒷좌석 레그룸은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부분이고, 시트포지션과 뒷좌석 헤드룸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저라면 무적권 아5 삽니다.
애아빠처럼 보였나 이런 선물은 왜 주는걸까요... ㅠㅜ
아이시스 주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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