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에 필요한 가상 환경 적용해 차량 개발기간 단축·비용 절감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 개소
(김해=연합뉴스) 경남도는 29일 오후 김해시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서 박완수 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 개소식을 했다. 박완수 지사(오른쪽) 등이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5.4.29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에 필요한 가상(Virtual)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센터가 경남 김해시에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29일 오후 김해시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서 박완수 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 개소식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 대상지로 경남도와 김해시를 선정했다.
두 지자체는 이듬해부터 국비·지방비 192억여원을 들여 명동일반산단에 3층 규모 센터 건물을 신축하고, 자동차 주행 성능을 분석·평가하는 장비와 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했다.
차량 개발방식 비교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차를 개발할 때 기존 방식은 하드웨어 형상 중심으로 성능평가를 하는 형태다.
부품과 차량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 주행 안전성, 내구성, 쾌적성 등 성능평가를 해야 해 개발기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는 하드웨어 형상 대신 소프트웨어 기능 중심으로 차량과 부품을 개발한다.
부품, 차량 시제품을 만들기 전 가상현실에서 실제 도로 조건, 극한 환경을 모사한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최적화 기능을 가진 모델을 도출한다.
물리적 반복 실험(실차 주행) 단계를 최소화해 개발·검증 기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명동일반산업단지는 미래차 기술 연구개발단지로 탈바꿈한다.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 개소
(김해=연합뉴스) 경남도는 29일 오후 김해시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서 박완수 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 개소식을 했다. 2025.4.29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국비 지원을 받아 미래자동차 디지털트윈센터, 자동차 열관리시스템 사업화 지원센터, 고중량 이송 자율이동체 시혐평가센터가 속속 들어선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경남 주력산업 중 하나다.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에 자동차 부품 기업이 밀집해 있다.
그러나 미래자동차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내연기관 중심 경남지역 부품업체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날 개소한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가 경남 자동차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seama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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