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2024 파리 모터쇼에서 라팔(Rafale) 실물을 공개했다. 라팔은 르노 차세대 SUV 오스트랄 기반의 쿠페형 중형 SUV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등 스포티한 외관이 특징이다. 라팔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운영된다. 국내 출시는 어려워 보인다.
르노는 최근 기존 르노 카자르를 대체하는 오스트랄, 국내명 QM6의 형제차 콜레오스 후속 오스트랄 롱보디 에스파스, 오스트랄 기반 쿠페형 중형 SUV 라팔 등 다양한 SUV 신규 라인업을 구축했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출시로 위 모델들의 국내 투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라팔은 오스트랄 및 에스파스와 같은 르노 CMF-CD 플랫폼 기반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10mm, 전폭 1860mm, 전고 1610mm, 휠베이스는 2740mm다. 라팔 외관에는 르노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부메랑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 구현됐다. 특히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루프 스포일러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리어램프는 슬림한 디자인이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2인치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루프가 적용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앰비언트 램프, 아르카미스 사운드,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시트, 재활용 알칸타라 실내 가니쉬, 최신 ADAS 시스템 등도 제공된다. 라팔은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댐핑과 후륜 조향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라팔은 하이브리드와 PHEV로 운영되며, 가솔린 혹은 디젤 엔진은 없다. 라팔 하이브리드는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고전압 스타터 제너레이터, 2kWh 배터리 등이 조합돼 총 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1kg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 단일 방식이다.
라팔 PHEV는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3개의 전기모터와 22kWh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라팔 PHEV는 친환경 고성능을 목표로 총 출력 300마력, EV 주행거리 WLTP 기준 100km의 성능을 확보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4초만에 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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