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주변 지인들에게 마블 중덕후 쯤 된다고 평가받는터라 영화 개봉하고 나니 조조를 보고 온 친구들이 엄청 저에게 물어보네요
해서~ 영화를 보고 오신 분들에게 도움 되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여친 또는 썸녀나 와이프에게 자신있게 설명해주고 싶으신 설명충 분들은 참고 하심 될 것 같네요 ^^
※ 극장서 보실 계획이 있거나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여기서 뒤로 가기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첫번째 영화 중간에 타노스가 소울스톤을 찾기 위해 간 행성에서 나오는 낯 익은 캐릭터 '아 누구였지?' 하셨을텐데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메인 빌런 이였던 레드스컬입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에서 마지막에 레드스컬은 저 손에 든 테서렉트로 인해 새로운 차원의 공간이 열리고 그 공간으로 빨려 들어 가는데 그 곳이 바로 인피니티 워에서 나오는 행성인 것이죠.
아시다시피 저 테서렉트 안에는 스페이스 스톤이 들어 있습니다.
(마블의 10년 큰그림에 한번 더 감탄함)
다음, 두번째 영화의 마지막 엔딩 관련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할 것 같은데요
크게 두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1. 타노스가 완성된 인피니티 건틀렛으로 핑거스냅을 시전해 우주의 생명체 절반이 날아가는 것이다
2. 소울 스톤이 가진 능력을 이용, 소울 스톤으로 영혼을 흡수해 소울월드라는 곳으로 가둬 버리는 것이다
둘다 원작인 마블 코믹스의 내용을 근거로 유추할 수 있는 해석인데요
다만 타노스가 토르의 스톰브레이커에 일격을 당했을 땐 이미 인피니티 스톤을 다 장착된 건틀렛을 착용했다는 점과
어린 가모라와의 상상 속 대화 내용을 볼 때는
전자의 해석이 더 유력해 보입니다.
(물론 둘 다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
영화에서는 캐릭터들이 사라지는 현상이 정확하게 뭐다 라고 말해주지 않았고
너무 많은 주요 캐릭터들이 사라져 버리고 끝나버려서 (죽었다고 표현하기엔 애매하죠?ㅎ)
더더욱 다음편을 기다려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쿠키 영상에서 닉 퓨리가 호출기로 부르던 인물은 캡틴 마블이 맞습니다.
호출기 화면창에 뜬 마크가 캡틴마블의 로고와 같기 때문이죠.
또한 마블의 보도자료에 근거해 MCU 시간 배치 상으로도 캡틴 마블은 1990년대부터 탄생한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기에
이미 닉 퓨리와 인피니티 워 전에 조우해 왔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캡틴마블은 타노스를 때려 눕히기도 합니다.
(MCU에선 코믹스 원작을 참고만 할 뿐 세계관과 스토리를 새롭게 정립해 내 놓기 때문에 저희들도 그냥 참고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네번째는 앤트맨과 호크아이는 왜 나오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입니다.
영화에서는 두 캐릭터에 대한 근황을 시빌워 사태로 이후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어벤져스 맴버들의 대사로만 처리하고 넘어갑니다.
앤트맨이 왜 인티피니 워에서 빠졌는지에 대한 충분한 이유는
7월에 개봉 예정인 앤트맨&와스프에서 더 설명이 될 수도 있어 보이지만
호크아이는 솔로무비가 없기 때문에 그 설명 조차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루소 형제는 분명 인피니티워에서 두 캐릭터가 활약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기에
인피니티워 4에선 분명 활약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인피니티 워 속편에선 캡틴마블까지 합류해 어벤져스4는 대단원의 화려한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다음 인피니티워 속편은 2019년 5월 예정입니다 ^^
어차피 마블 영화는 스포일러 보고 봐도 새로운 장면을 찾아내죠
원래 마블은 그렇게 보는거고 그 맛에 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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