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페북에서 만난 친군데 나보다 10살 어림.
프로그래밍 공부한다길래 이것저것 조언도 해 주고 하다가
우연히 정치얘기가 나옴.
이 친구 교회 다닌다는데 일베 냄새가 슬슬 나기 시작함.
그래도 존중해 준다고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지가 자주 가는 커뮤에 내 사진하고 실명 까면서
아주 교묘한 빨갱이라고 글을 올림.
하.....내가 그걸 보고 선의로 도와 줬는데 이게 뭔 배은 망덕인가 싶어 걍 캡처하고 고소.
그 녀석은 부산에 사는 놈이었고
경찰서 출석해서 몇가지 정보 주니까 5분만이 바로 신상 조회됨.
경찰서 연락하기도 귀찮기도 하고 경찰도 고소 할꺼냐 물어보길래 잠깐 갈등이 들긴 했는데 고고 하겠다고 함.
합의 볼 생각이면 그 놈에게 내 연락처 준다길래 노노..
합의 없어요. 했음.
3주 정도 지났나? 약식 기소 됐고 벌금 20만원 나왔다고 통지서 날라옴.
금액은 좀 작더라도 그 녀석 섬찟했을듯.
초상권하고 피해보상을 위해 민사 진행하려다가 그건 걍 안 하기로 함.돈이 목적은 아니라서.
암튼 보배님들, 말 함부러 하는 놈들은 한 번쯤 고소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시간도 많이 안 걸려요.
동시에 우리도 글 쓸 때는 한 번 더 생각하고 글 쓰고요.
민사도 가셔서 치료를 해주셨어야되는데
아쉽네요
20만원이면 그냥 똥밟았네 그러고 맙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