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아내가 임신테스트기를 사오라더군요
설마설마했지만 이내 말하더군요
"두줄이다"
처음엔 기쁨보다는 당혹감이 먼저였습니다.
둘다 81년생 동갑부부라 마냥 축하만 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조금은 늦은나이에 임신과 출산할 아내와 그 아이의 건강
9살 첫째와 5살둘째가 있다보니 또다시 시작 될 육아에대한 부담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한번 테스트를 했고 결과는 같았습니다.
바로 함께 산부인과에 가서 정확하게 진단을 먼저 받았습니다.
초음파로 아기집이 확인도 안되는 초반이여서
피검사 어떤 호르몬 수치(6백얼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000을 넘겨야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 할수 있다고합니다.)를
통해 4주를 갓 넘긴 상태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자기와 아이의 건강문제와 육아에대한 부담등으로 나는 51%는 수술하는 쪽이다"
"하지만 49%는 출산하는것 또한 찬성이다"
"책임회피하거나 결정을 자기에게 미루는게 아니라 자기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결정을 하던 기쁠것이고, 어떤결정을하던 아쉬움은 남을것이다"
"하지만 어떤 결정을하던 최선을 다해 그 결정을 따르고 지지하겠다"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요지는 저 내용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밥먹는데 갑자기 그러더군요
"나 결정 내렸어 낳고싶어" 라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속으로는 나도 그러고 싶었나 보더라구요
여러가지 걱정보다는 몇일간 고민하며 검색했던 내용들이 떠오르며
해야할것 하지말아야할것 주의해야할것 지금 진행중인것들은 이렇게 변경하고 등등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더군요
그냥 이런저런 이유 필요없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태어나게될 아이인데 대학을 졸업하면 몇년 후 저와 아내는 국민연금 받을 나이가 되더군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고민거리는 있지만
우선은 모두 접어두고 적어도 안정기에 접어들때까지는 아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할 듯 합니다.
비슷한 나이에 출산하신분들이 계신다면 주의사항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신기하게도
첫째 와 둘째 4살차
둘째 와 셋째 4살차 가 되네요 ^^
셋 모두 밝은 아이로 잘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그 무엇보다 큰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긴글 읽어주신분들도 좋은일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행복한 일만 남은거 같습니다^^
축복이고 선물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일단 카니발 계약하러 ㄱㄱ. 3자녀 이상은 카니발 국가에서 한대씩 주자~
언젠가 혼자인 딸아이 두고 세상 떠나야 할텐데
눈이나 제대로 감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셋이 되어 아웅다웅 오순도순 살아갈 세 아이들에게도,
막둥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질 님 부부도 모두 축하드립니다.
애 넷 아빠입니다.
막내가 한국나이 43에 태어났습니다.
어떻게 키우나 걱정했는데 키우다 보니 또 고녀석이 이쁜짓 많이해서
행복합니다..
아이와 부인의 건강도 챙기셔야겠지만
꼭 글쓰신 홍묘님도 건강 챙기세요..
늦둥이 아빠들은 건강이 처음이고 끝입니다...
화이팅
전 43세인데 이번 7월에 나올 예정이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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