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이고 11년째 고졸로 근무중입니다.
여태 따로 이직준비 한건없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해서 깊은 인생고민에 빠졌습니다.
현직장에 대한 안정감이나 비전이 크게 보이지않고, 잦은 번아웃에 이번 희망퇴직이
새로운 기회가 아닌가싶은 생각에 고민입니다.
만약 희망퇴직을 하게된다면 저의 계획은
희망퇴직 위로금 1억7천 + 퇴직금 3천6백
합하면 2억이 조금넘고 예상 세금 2500만원 제외하면
실수령 1억7천5백 예상합니다.
현재 제 자산은 조정지역 아파트 한채 소유중이고, 시세는, (8~9억정도)
월세로 150씩 받고있습니다.
퇴직후 현재 이용중인 모든대출을 퇴직금으로 상환할거고 그러면
주담대 1억정도 남고, 월세수입 150이 매달 발생하게됩니다.
또 퇴직후 실업급여가 8개월동안 195만원정도 수령가능합니다.
2년정도 사회복지사를 준비해서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지금 이 선택이 미래에 후회가 될까 두려워 섣불리 희망퇴직을 선택할수가 없네요ㅠ
11년차 월 평균 급여는 세전 350~400정도 되고,
퇴사후 사회복지사가 된다면 4급기준 190만원이 되겠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자유로운 조언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자산도 충분히 있으시고 새로 시작하기에도
늦지 않아보여요 하고싶은일 하며 사는게
최고의 행복이죠 ㅎㅎ
세전 350~400 정도라면 희망퇴직하시고 그림그리신대로 일부 상환하고 월세받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잘하고 계시네요
희망퇴직대상이시라면 앞으로 주기적으로 계속 스트레스 받으실겁니다
위로금 1.7억에 대한 댓가가 3년 반정도 될터인데 그 이후의 회사분위기와 그런것들을 알지 못해
확실하게 답을 못드리겠네요 저라면 희망퇴직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어떤선택을 하시던 후회는 하지 마세요
그때 그랬었다면... 이런 후회처럼 부질없는게 없습니다.
부양가족 없고 175+150면 8개월간 찬찬히 앞날을 고민할듯
사회복지사공무원 아니고, 그냥 사회복지사
말씀하시는 거지요?
제가 어릴때꿈이 사회복지사라 첫직장 5년좀 안되게 다니면서
학점은행제로 2급복지사 자격증따고 국가시험처서 1급땄습니다
첫직장 그만두고 딱 1년 사회복지사(대구, 노인복지관련)하고
그만 뒀습니다.(20개 기관넘게 가지고 있는 법인)
일단 사회복지학과전공 아니어도 할만은 한데
기관에 따라 전공아니면 힘든경우도 있고
(기관이 많은 법인은 순환근무를 해서…)
힘드신분들 많이 만나다 보니 마음 상할때도 종종있고
가장큰 문제는 급여입니다
저는 결혼후 이직이라서 더더욱 힘들었어요
꿈을 찾아 갔는데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200만원 넘게 받으시기 어렵구요
기관 거의 모든비용이 시, 구 예산으로 받는거라
야근수당, 주말특근비를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뭔가 본인 뜻이 있어 복지사의 길을 가실려는 거라면
저도 뭐라 할말이 없어지지만
이ㅡ직업이 비전이 있어보이거나 뭔가 보통 다음직업들과
비슷하게 접근하시면 향후 조금 어려울수 있습니다.
급여는 최저시급만큼 오릅니다.
향후 5년은 조심스럽게 동결 혹은 감소 할수도
있을꺼라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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