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곧 결혼예정이라 제가 전세집을 구했고 (대출받았고 잔금 9천만원) 여자친구는 혼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대출 이자가 월 100만원정도 나와서 그냥 생활비에서 같이 내자고 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대출이자를 반반씩 부담하면,
사실상 남자가 집을 준비한게 아닌 같이 한거라고 하시면서 여자친구가 혼수에도 부담갖지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대출이자를 생활비에서 같이 내자는것 때문에 이런 말을 듣는게 저는 아쉽긴한데 생각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양가어른들이 기싸움 오지게함
그지도아니고
흠... 결혼하려는 상대가 정말 좋아서 죽고 못산다 이정도 아니시면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처가 어르신들 사상이 앞으로 상당히 힘들게 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 이슈만 터져도 결혼때 집장만 안해온것 가지고 지속적인 트집을 잡게 될 겁니다.
보통 결혼때 어르신들은 너네 둘이 잘 해쳐나갈 수 있다 이렇게 덕담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시려고 합니다.
오히려 신부될 사람들이 주변 친구들이나 커뮤니티의 쓸데 없는 이야기 듣고 열폭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런데, 어르신들이 돈가지고 뭐라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정말 힘들어집니다. 어른들은 말하는것이 거의 사상으로 굳어져 있거든요
제가 처가쪽 부모님이라면 너네 혼수하려고 얼마정도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전세대출을 받고 들어가야 한다면 혼수에 힘을 좀 빼고 나머지에 조금 더 보태서 줄테니 대출을 일부라도 해결하면 이자도 줄어들꺼고 생활도 더 좋아질 것 같구나
이런식으로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5억집 혼수예단과 5천집 혼수예단이 같을수는 없습니다.
아는집 남자쪽에서 집값의 80% 대출로 집해주고 여자쪽에 집해줬다고 과한혼수와 예단요구하고 대출은 같이 갚으라고해 결국 깨진 경우도 봤습니다.
차라리 두분이 돈을 반반 각출해서 집장만과 혼수를 하심이 어떨지 여자분과 상의해보세요.
그럼 예단도 필요없고 맘상할일도 없습니다.
내장산님 말씀도 깊이 참고하겠습니다.
다만 저런말은 쉽게 하기 힘든거라.. 했다는거 자체로 좀 쌔- 하긴 하죠.
혼수 9천 맞춰서 받으세요
그리고 같이 살기로 했으면 그것도 반반 똑같이 생활비 낸다고하고 저축은 급여가 틀릴테니 각자 생활비를 뺀 나머지로 각자 저축하는걸로~ 한다고 장인될 사람에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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