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한지는 3년, 실거주는 한달도 안됐어요.
재개발후보지라 그런지 주차문제가 심각해요..
알아보니까 인근에 주차자리는 거의 없고 어쩔 수 없이 걸어서 15분거리에
17만원 가까이 주고 월주차권 끊었습니다
근데 2주 정도 지나니까 동네 사람들 중 차 있는 사람은 별로 없고
특정 차들만 자기 집 앞 골목에 주차하더라고요
비도 오고 짐도 있어서 그 날은 집앞에 주차해봤어요
그랬더니 9시에 아주머니가 자기남편 퇴근시간이니 차빼라고 하더라고요
골목이 자기땅이라는 것도 황당하고 자기 집앞이라는데 그렇게 따지면
저도 제 집앞이거든요 좋게 얘기하려다가 제가 좀 어리다고 생각됐는지
반말툭툭하면서 7년살아서 본인 점유지라고 이사온지 얼마됐냐 따지는데
열받아서 합법적인거냐고 구청에 신고해도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냐고 언쟁오갔고
아주머니가 당황해서 끊으셨어요
근데 저는 혼자 살고 그 남편분은 12시쯤 늘 오는데 괜히 시비붙을까봐 걱정도 돼고
별난사람 많으니 차에 해코지라도 할까봐 불안해서 그냥 차 빼줬어요
열받고 짜증나서 불법주차 신고했더니
황색선 없는 골목이라 해당안된다고 불수용 통보받았습니다
고작 7년산 이웃한테 굳이 주차자리 양보해가면서 월 17만원 줘야 하나요?
그냥 주차하자니 혹시 입구막고 안빼줄까봐 걱정도 됩니다
어떻게하죠..
골목길이 구청이나 나라꺼 아닌이상은
주인 다 있어유
자기땅 아니라는 거네유
관례라고 그러는거보니
제가 당해봐서 알아요. 블박 좋은거 상시로 해놓지않은 이상 힘들거에요.
싸우는 중간중간에 도덕하고 법하고 상식하고
가르치면서 싸워야 해요.
내가 지금 싸우는 건지 얘를 가르치는 건지 헷갈려요,.
더 큰 문제가 뭔지 아세요? 상대가 학습장애가 있어! 말을 못알아 들어!
점점 더 쉬운 말과 비유로 가르쳐야 하는데
지 수준에 맞는 비유를 하면 '그거랑 같냐'고 기세등등해서 또 덤벼!
그러면 다시싸워야 하는데 말귀를 못알아 먹으니 가르치면서 싸워야 하죠.
그런거 해보셨어요?
전 졸라 자주해요. 동네가 무식한 동네라서.....
그 고딩들이 편의점 알아 때렸는데 경찰이 풀어 준 동네
할머니한테 담배 셔틀 시키려고 할머니 때린 동네
여기거든요.
그 아줌마는 아마도 7년 전에 이 동네에서 이사가신 아줌마 일거에요.
가급적 피하세요.
싸울 자신 없으시면 피하세요.
그리고 싸워봐야 자괴감만 남아요.
상대는 내가 가르친 덕분에 지식이라고 얻어 가는데
전 그냥 '차라리 우리집 개한테 영어를 가를칠걸'하는 후회와
자괴감만 남아요.
피하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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