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들~~
오늘 너무 기분이 좋아서 간만에 글을 써봅니다.
그러니까 작년 3월인가 4월이죠~
코로나 재유행이 터지던 시기로 기억을 하는데..
친한 친구녀석 하나가 (중학교동창 24년지기)
아무렇지 않게 전화 해서 평소와 똑같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장난처럼 30만원만 빌려줄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그랬더니 그냥..밥먹고살기 힘들다고
또 장난처럼 얘기하더라구요~~
전 진짜 장난인줄알고~ 나도 밥먹고 살기 힘들어 새꺄~라고 받아쳤는데..
갑자기 진지하게 그렇지? 아니다 됐다..이러는겁니다.
분명 쫌전까지 그냥 장난이였는데.. 갑자기 진지해지길래
진짜 무슨일이 있냐고 묻길래 최근 코로나로 단축근무에 무급휴가를 실시하다보니 급여가 적어져서 돈이 조금 부족하다면서 다음달 급여 제대로들어오면 바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워낙 오랜친구이기도 하고 저는 돈보다 친구가 우선이다보니 50만원을 보내주고 안갚아도 되고 나중에 잘되면 술이나
사라고 하긴 했지만 친구는 아니다.꼭 갚는다고 했지요..
그래서 그럼 주면 거절은 안겠다고하고 돈을 보내고
잊어버리고 있는데 쫌전에 갑자기 돈이 입금됐다는 문자가
오길래 확인해보니 60만원과함께 늦어서 미안하다는 메세지가 보였습니다.
직감적으로 친구가 보냈다는걸 알아채고 돈보냈냐고 전화하니 진작에 줬어야했는데 늦었다고..미안하다는겁니다.
안줘도 괜찮은데 왜 60이나 보냈냐고 물으니 십만원은 소주값이라면서 이자는 못줘도 소주는 한잔 사줘야할것 같다고 하길래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기로했습니다.
돈때문에 친한 사람들끼리 의상하고 때론 가족끼리도 싸우는 세상에 이런친구가 있다는게 자랑스럽고 기분도 좋아
글을 써봤습니다~ㅎ
고맙다 친구야..이번주 토요일에 60만원어치 좋은고기하고 좋은술 먹고 오래가자~
P.s 이글보면 댓글 달아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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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베스트까지 갔네요..
이런일이 이렇게 많은 분들께 관심가질줄은 몰랐습니다.
의외로 댓글에 똔떼이신분들이 많은데...
떼먹으신분들...지금이라도 갚아주세요~ㅎㅎ
다시 한번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현금 인출하던중 친구였던 녀석이 제 잔액본 후로(알바로 번돈하고 당시 먼저 일을 하고있으서 학생치곤 여유있었습니다)
모임때마다 돈을 안내고 어떻게든 제가 사도록 분위기잡고 유도하더라구요
그냥 당시에야 친구들이 그냥 좋아서 호구짓했으나 지금 돌이켜보면 모임 안할때의 일주일치 생활비를 모임할때 하루에 다 써버린 호구중의 호구짓을 했죠...ㅠ
어느샌가 당연하게 제돈을 지돈쓰듯 하는 태도보며....손서리치다가 거절하기시작하고 질리기시작해서 지금은 손절친....
20대때 전부를 보냈던 친구들을 잃으니 마음은 허전한 한편 좋은 친구들을 두신분들이 너무 부럽네요!
두분우정 영원하시길!!!!
글쓴님도, 친구분도 참 좋은 사람 같아요.
참된 우정 오래 가시길 바라고, 두 분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우정 영원하시길바래요
저두 십여년 전에 이사 때문에 급전 필요해서 친구한테 3천만원 빌렸다 다시 바로 갚았는데
작년엔 그 친구가 이사 때문에 5천만원 빌려 달라해서 바로 빌려주고 돌려 받았습니다.
친구한테 빌려줄땐 돌려 받을 생각 안하고 빌려 준다 하던데~~
그친구도 돌려받을 생각 없이 줬을까요? ㅎㅎ
저는 5천 빌려 줄때 꼭 돌려 받을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ㅎㅎㅎ
두분다 멋지십니다. ㅎㅎ
두분 우정 응원합니다~!
두분 우정 응원합니다~
때론 늦어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있긴 하지만,
친구야~
이건 좀 늦어도 되고 미안한 일도 아니니...
이번 주 소주 한 잔 하자~
택시비 빌려달라고해서 술김에 빌려줬는데.... 담날부터 쌩깜 ㅎㅎㅎㅎㅎ 자기는 그런 기억 없다함 ㅎㅎㅎㅎ
결국 고용주에게 수표번호 확인받고 도난 신고 한다니깐 욕하고 난리 .... 씁쓸
저런 친구는 몇억을 줘도 못삽니다
이돈을 빌려주고 받지 않아도 될 정도만 빌려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오랜 친구사이에 돈때문에 멀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흑곰님도 친구분에게 안줘도 된다고 하신거 보면 그정도의 여윳돈으로 주신것 같네요.
반대로 친구분도 성실하게 친구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서로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좋은우정 쭈욱 오래가시길~!
인생의 끝과 버팀의 복잡한 경계에서 있던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주는게 극도로 싫었기에 혼자 앓다 정말 마음으로는 이래도 안돼면 그냥 가자...
이런 심정이였는데 지금 글쓴이님처럼 조건 없이 빌려 주신 지인 덕에 정말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경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경계에서 구하신거라 생각 합니다.
저는 지인분께 평생 감사하며 살고있습니다.
글쓴이님 친구 분도 평생 그런 마음일 거라 확신합니다~
글쓰신님이 워낙 주변분들에게 잘하니, 친구들 또한 같은 사람들이 모여지는게 아닐까하고 훈훈한 글에 덧글달아봅니다.
1군데도 안갚아주던데
대단히 좋은 친구들입니다~!
부러워요~!
통장에 100만원보냈었는데
그이후에도 얼굴은보지만 갚을생각은안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밎어버리고 돈보단 친구를선택했죠
하지만 그친구는 아직도 잘 모른것같아서
마음은안좋더라고요
조만간 손절쳐야할것같은친구죠 ㅋ
1년뒤 받았는데
그것두 자기가 다니는 인테리어 회사에서 내가 야간 일해 받은 수당을
내 인건비를 거짓으로 더 올려 내 통장으로 들어온 돈을 지가 일부 달라고 하곤 그 빌려간 돈도
세금을 공제하고 값았다 이 지랄을 함
차 타고 가다 어이 없어서
야 개인적으로 빌려간 돈을 이자를 못 줄 만정 세금을 공제하고 주곤 나 보고 나중에 환급 받아 쓰라고
결론 이 새끼 다른 일로 구치소감
인간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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