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10월 30일 군산이 본가인 지인의 모친상으로 서울에서 차를 끌고 조문을 하러 갔었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가기 전 태어나 3번째 내려온 군산인데 온 김에 그냥 바로 가지 말고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하니 빵이나 사서 가자는 마음으로 일행과 방문했던 이성당이라는 곳은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을 서있었습니다.
가게 맡은 편에 있는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주차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고
15분쯤 지나 자리가 하나 생겨 후진기어를 넣고 뒤로 이동하는 중에 갑자기
하얀색 K3 한 대가 쏙 들어가 버리더라구요
저는 사고도 날뻔했고 어이가 없어서 차에서 내려 다가갔습니다.
여성 2명이 내렸고
1명은 보조석에서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1명은 운전석에서 내리는데 20대 후반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저기요 다른 차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주차하려고 기다리는데 이렇게 새치기하시면 안되죠?
라고 말을하니 운전석에서 내린 여성분이 그러더라고요
아? 제가 새치기를 해서 기분이 나쁘시구나?라며 팔짱을 끼고 비아냥거리며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새치기를 한걸 알고 계시면 차를 빼주셔야죠 그리고 사과가 우선 아닌가요?
말을 하니 그 여성분은 제가 새치기 했다는 증거 있어요? 라고 하는데
아...이거 또라이구나...생각했습니다.
뒷목이 뻐근해지는 중에 저에게 말하더군요 ㅎ
새치기가 불법이면 경찰에 신고하세요 경찰 오면 이야기 들어보고 잘못한 거면 벌금 낼게요?ㅋㅋㅋ
별 X 같지도 않은 걸로 지랄이네라는 말을 하는데 어이가 없고 괜히 말 섞어봐야 좋을 거 없겠다 싶어
그냥 저도 차로 가면서 큰 소리로 존나게 못배워 먹었네 라고 대놓고 말하고 기다렸다가 다른 곳에 주차했습니다.
저랑 똑같이 이성당 빵집으로 줄을 서러 가더라고요
저는 일행이 먼저 가 있었어 앞이 였고 그 여자 2명은 맨 뒤에 줄을 서있는 거 보고
빵집에서는 새치기를 못하네? 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이렇게 그냥 빵을 사고 서울로 올라와서 와이프와 대화하며 생각을 해보니...
참 요즘 세상이...공공질서나 뭔가 사회에서? 인간과의 최소한의 예의?
이런 게 점점 사라지는듯하여 아쉽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이런 일들이 있으신가요?
대한민국 생각보다 좁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그 여자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언젠가는 한 번 더 마주치지 않을까 싶습니다ㅋ
그냥 지나간 일인데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그운전자는 그게 당연한줄알고 다니다 봉변당할수도 ㅜㅜ
그런식으로 운전하고 주차하면 사고날 수도 있을거 같아요 ㄷㄷ
진리쥬
뭐랄까요...불만이 많을거 같은 얼굴이였는데 표현이 어렵네요 ㅋㅋㅋ
차량번호도 블박에 찍혀서 다 있는데 언젠가 진짜 어떤 자리에서 만나면
같이 있는 사람이 저의 지인이면 바로 말할겁니다 ㅋㅋㅋ
부모들이 저렇게 만든거다.
내자식이 잘못해도 내자식 혼내는꼴을 못 본다.
그러니까 애들이 싸가지가 없게 크는거다.
우리어릴땐 애들이 말 안들으면 주변어른들이 혼도내고 다독여주기도하고 그랬는데
요즘 봐라.
내자식에게 혼내면 뭔데 내자식에게 뭐라 하느냐고 되려 큰소리내지않냐.
그러니까 아무도 뭐라하지않는다.
그러면서 애키우는거 힘들다고 징징댄다.
힘드니까 주변사람들 도움도 받으면 좋을텐데 그런건 또 못참는다.
거기에다가 애들은 하나둘만 낳으니 더 싸가지 없게 키운다.
그래서 요즘 이렇게 흉흉한 세상이 되어가는거다.
라고 이야길 했져.
초등학교 교사하는 친구도 그래서 미치려고 해요
아이들이 무슨짓을해도 맞지않는 걸 알고 말을 안들으니깐
뭐라고 하질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ㅠ
예절이 그 사람을 짐작케 합니다.
그 분들 스타일이 딱 노래방 2차 전문 도우미이신것 같은데
다시 만날 날이 있다면 아마도 노래방일것 같습니다.
장소가 바뀌어 만난다면 좋은 친구가....아 유부남이시구나.....
여튼 나쁜 여자들이군요. 흥!
다들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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