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런 고민 쓰면서 죄스럽다 생각이들긴합니다...
하지만 지금 남아있는 가족들 보면....
전에 고민 한 번 올렸었는데...
낙태수술을 하고 아이가 또 생겼습니다.
정관수술은 제 지병과 연관된 혈전 형성 때문에 할 수 없어
경구 피임약을 먹었는데 임신이 되었네요....
참 착잡 하네요. 이거 어찌 해야 하는지... 두번 까지 낙태하기가...
제가 몸이 아프고 아이도 가슴 기형이 있다 보니까...(로또 맞을 확율 비슷 할 거 같습니다.)
둘째가 나오면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소아암이나... 많이 아프면 어떨까.. 이런 걱정도 들고...아...너무 앞서 걱정하는건지.
뭐 지구가 멸망 하는 것도 걱정 하겠다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제 지병과 우리 아들 가슴기형도 흔치 않은 병이거든요...
그래서 질병도 걱정 안 할수가 없다 생각이들어서요...
집사람과 저는 둘다 어이가 없어서... 피임약 제대로 복용했는데도 이러니 운명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고민입니다... 터울도 이제 7살 날텐데 어찌 해야 하는지.
집사람도 이런 걱정때문에 반신반의한 거 같아요.
첫번째는 집사람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지웠지만
둘째는 집사람도 죄스러운지 저보고 결정하라해서...
집사람이 첫번째 지운것에 대하여 한이 있다면 저는 지우라 말 못하겠다고만...말했는데
고민입니다.
형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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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고민 글]
형님들 고민이 있습니다.
5살 남아를 키우고 있는 맞벌이 가정입니다.
집사람이 임신을해서 둘째 출산을 원하는데
저는 둘째 생각이 없거든요
1. 제가 지병이 있습니다 4~5년뒤 큰 수술을 받아야하는 이유와
2. 아이가 가슴기형이 있습니다. (오목가슴)
3. 제가 대학을 내년에 갑니다.
4. 집은 임대 전세 아파트 거주 4년뒤 빚내서 분양 받아야합니다.
지금도 빠듯한데 하나라도 집중해서 잘 키우고 싶고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싶거든요..
제 기준 형제끼리 자라면서 한명은 학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자라서 제가 그런 성향이 더 있나 싶기도하고
아무튼 이게 제 방침인데 집사람은 낳고 싶다 낳자 낳으면 어찌어찌 키울 수 있다는데...
형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선진국일수록 출산율이 낮고 세상이 빡빡 해질수록 살기도 힘든데
38살에 노산이기도 하고 애 낳는 건 큰 리스크를 가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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