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골집에 벌초 하러 갔다 왔습니다.
시골집에서 심야 전기 보일러를 쓰는대, 일년에 보일러 가동할 시기가 되면, 보일러 약품 장사가 와서
지멋대로 약을 쳐넣고 돈달라고 떼를 쓰네요..
그것도 초기 치매가 있으신 아부지 한테 약넣었다고, 돈달라고 해서, 현금이 없으셨던 아버지는
옆집에 가서 빌려서 줬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왔다가 마침 제가 있어서, 안넣는다고 가라고 해서 보냈습니다;;;
보통 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고 왔는대, 아버지가 치매로 핸펀이 정지 상태 입니다.
어찌 알았는지 집전화로 전화를 해서 약품 넣으러 가겠다고해서, 마침 전화를 받으신 어머니가 절대 넣지 말아라
신신당부 했는대, 어머니 없을 때 와서 약품 넣고 돈받아갔다네요... 아.. 빌어먹을 인간..
집전화에 통화기록이 지워져 연락도 못하고.... 진짜 인간들이 돈앞에 그냥 에휴....
경고 하겠습니다.
일단 저의 빡침은 사리분별이 힘드신 노인께 어거지로 지랄을 해댄다는거에 참을 수가 없습니다..
진짜 실제로 만나면 멱살잡을거 같아 걱정입니다.
걱정 댓글 달아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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