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무원 상대하며 항상 "을"의 위치에서 일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이제 참을성의 한계를 느낄 떄가 많습니다.
분명 좋은 공무원 분들도 계시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가 공무원들에게 당한 피말리기 방법 몇개를 하소연 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않는다면 전 지금 당장 뛰어내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피말리기를 합니다.
(그 마음에 들지 않는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연간계약 같은 경우, 물건을 해당 현장 까지 납품 해줘야 하는데..
문제는 운반비가 평균 70,000~100,000원 정도 하는 거리에서
만원어치 물건을 꾸준히 가져다 달라고 해서 계속 손해를 보게 한다던지,
진짜 10년에 한번 나갈까 말까한 규격의 제품을 잔뜩 발주해서
납품하고 나면 설계변경을 해서 100개 중 5개만 쓰고 95개를 반품해서 악성재고를 만들게 한다거나.
제작하는데 족히 두세달은 걸리는 수량의 제품을 2주만에 납품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서
우리 회사와 계약을 파기 시키고, 본인과 친한(?)회사에 계약을 넘긴다거나.
(그 회사는 미리 언지를 받아 대부분 그 수량의 제품을 재작해놓은 상태)
이제 연말에 300~400장 되는 서류 다 제출 했더니 ,
본인이 원하는 타사의 서식으로 다시 작업해서 하루만에 제출 해달라고 하는경우도 있었습니다.
뭐 본인이 처리해야 할 서류도 저희 한테 맡기는 경우는 너무 다반사라 이야기 하지도 않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진짜 한숨 나네요..
그렇다고 저희는 따질수도 없는 입장 입니다.
을이니까요...
진짜 한번 참을수 없어서.. 감사과에 민원을 제출 했었지만..
그 결과는....참담 했네요.
서류만 보고 판단하는 그 사람들 입장에선
서류 상으론 아무 문제가 없을 뿐더러 제식구 감싸기를 하고..
"공사 발주가 나와서 이렇게 처리 했습니다. "
" 공사 사정상 설계가 변경 되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 이 업체는 그 기간내에 납품이 가능해서 이렇게 처리 했습니다. "
라는 핑계들로 이야기 하면 아 그렇구나~~~ 하고 대부분 그냥 넘어가고..
저희는 그렇게 본인들이 하는 신성한 업무를 감사과에 일러넘긴 반역자(?)가 되서
본인들 커뮤니티에서 조리돌림 당하고 배척 당하게 됩니다.
중학교떄 당했던 학교 폭력을 성인되서 다시 당하는 느낌입니다.
이제 지칩니다. 진짜 이곳에 쓰기도 민망한 수많은 갑질들이 많지만...
그 이야기를 쓰면 어떤 한사람이 특정되고...
또 제발 저려서 ㅈㄹㅈㄹ 하겠죠....
지치네요...
님 뇌물 같은게 좀 약하신거 아닌가요?
성접대랑 뇌물이랑 좀...넉넉하게 찔러 주세요.
절대 안 변해요.
지금도 아마 "쟤는 그만큼 눈치를 줫는데 아직도 인사를 안오냐?" 이러고 잇을 걸요?
그 사람들 중에 유부남만 골라서
밥한끼 같이 먹고 홀딱벗는 노래방으로 델구 가세요.
노래방 주인에게 미리 예약하고 윗돈 주는 조건으로 언냐들 섭외 하시구요.
그렇게 노다가 술이 에지간히 들어가면 기념사진을 찍는 겁니다.
님 포함해서 단체 사진으로....그럴 경우 누구하나 협박용이 아니라
다 같이 바보짓한거라서 법에 그닥 안걸려요.
그리고 가끔 만나면 그 사진 꺼내서 같이 보면서
'이날 000가 아주 날리더만 하하하' 이거 몇번 해주시면 갑질이 좀 덜할거에요.
이거 할려고 홀딱벗는 노래방에 미리미리 적응훈련 하러 가신분도 있었어요.
다른 업체는 지금 이러고 있을 겁니다.
정치는 나하고 상관없는게 아니라..밀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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