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지금 중3인데, 며칠 전부터 계속 애착인형 얘길 계속 하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월세를 살고는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좀 안정 됐다고 할까?
하지만, 그전에는 너무 사는게 힘들고, 이사도 많이 다녔고 해서 짐을 최대한 줄이고자, 많이 버리기도 했는데, 그때 그 인형이 버려졌나봐요. 아들도 그땐 엄마가 힘들어 보이고 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가 근래에, 혹시 그 인형 잘 두었냐고 물어보는데(아이물건 보관하는 작은 장롱이 있음), 할 말이 없어서..."글쎄? 한번 찾아 볼께^^" 하고 솔직히 말을 못 했습니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찾을 수도 없고, 회사도 모르겠고, 선물해주신 분도 기억을 못 하시고(백화점에서 산것만 기억해냄ㅡ백화점이름X) ....
보배 회원님들의 능력을 너무 잘 알기에 도움을 구해보고자 글 올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시간 되시면 찾는데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지켜줘야 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리고 갔나봐.
그 친구 다 지켜주면 다시 올거니까 기다려보자 라고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런식으로 이야기 할 때 서사가 더 필요하긴 하지만
방향은 이렇게 잡는 것이 심리학에서 좋다고 본 것 같슴다.....
대화를 통해서 그 친구가 어떤 면이 좋았는 지 파악하면서 대체할 부분을 찾아보시고
가장 가까운 이미지를 가진 인형을 찾아 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하나의 캐릭터에 너무 의지를 하다 보면 고착되어서 다른 감각이 줄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의 길을 터 주어야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속 노력 해 보다가 못 찾으면 조언해주신 말씀처럼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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