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얘기는 아니고염
제 남편은 잘 때 꼭 마누라가 옆에 있어야 안심하고 자는 스타일이고
자다가도 옆자리가 허전하믄 그러려니 하고 자는 게 아니라 깜놀하는 스타일입니댜
저는 낮에 쳐자고 밤에 일하는 스타일잉데다가
그리고 맘에 걸리는 게 뭐라도 있으면 잠 못자고 폰 들여다 보면서
늦게까지 안자는 례민한 스타일
그래서 저는 유튜브도 편히 소리 키워서 보고 불빛 뒤척임등
남편이 숙면을 못취할까봐 일부러 손님방 침대에서 누워있다가 잠들어버리는 일이 많아서 각방 같지 않은 각방이 된다 이겁니다??
그리고 손님방 시원해서 좋아영 ^ ㅇ^
근데 남편은 제가 밤에 안자고 침대에서 유튜브를 보든 춤을 추든 한 방 한 침대에서 자꾸 자야된다고
허잌 참 배려를 해줘도 싫다고 난리... ㅠㅠ
안방이 아늑하다 못해 덥고 남편은 추위를 잘 타서 그 방에서 자는 게 맞고
저는 냉체질이라 몸도 찬데 찬음식 찬곳을 좋아해서 맨날 방 춥게 해놓고 시원하고 좋다고 드러누워있고 ㅋㅋㅋ
남편은 엄청 예쁘게 고요하게 자는데
저는 막 굴러다니고 침 질질 크어어오어~~ 하면서 자는 사람이라 따로 자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애초에 한 방에 싱글침대 두개놓고 호텔처럼(?) 살자했는데 무조건 한침대 써야된다고 우겨서 킹침대샀고
맘편히 시원한방에서 드르렁쿨 굴러다니며 자고싶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여름에 쓰는 쿨베개를 겨울에 샀으요ㅠㅠㅠㅜ
언뉘 안녕하세유
저능 이베이라고 헷유
아니시라믄 혼자서 편하게 자고 싶다고
얘기하세유.
그렇게 하는 부부들 많지 않음?
부부고 나발이고
누가 옆에 있으면 귀찮음
빠득. 빠득. 빠드드득
저는 옆에 누가 있으면 불편해서 잠을 못 자는 스타일이라..싱글침대 두개 붙여서 따로 자자고 했는데~~
결혼까지는 못가고 헤어졌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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