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당구당이나 들라거리면서 술이나 처먹고 나라와 민족은 어떻게 되든 제넘 몸뚱이 하나 출세하려고, 군대도 안가고 호의호식 이기적인 공부질만 한 천박한 것들이 감히 자유와 민주를 위해 젊음을 내지른 그시절 독재항거 용감한 젊은이들을 모독함.
이에 분노하며
전우용교수님, 문용식님의 글을 이중 퍼오기 게재합니다.
전우용님 페이스북.
‘운동권’이라는 말은 19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관계자들을 기소하면서 전두환 정권의 검찰이 처음 만들었습니다. 학생사회를 분열시키려는 담론 전술이었죠. 1980년대 초 대학에서 스스로 ‘타자화’한 집단은 마이티라는 카드놀이에 열중하는 ‘마이티족’이나 학교보다 당구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당구족’이었습니다. 문과의 경우 ‘마이티족’이나 ‘당구족’은 ‘고시족’과 대체로 일치했습니다.
한동훈이 전두환의 검찰을 계승하여 다시 ‘운동권 청산’을 외칩니다. 젊은 시절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을 비난, 조롱하면서 당구장에나 들락거리며 자기만을 위해 살았던 그 시절의 마이티족이나 당구족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금 ‘586운동권’은 없습니다. ‘586운동권’이 여전히 있다고 주장하려면, ‘586당구족’이나 ‘586마이티족’도 여전히 있다고 주장해야 옳을 겁니다.
전두환 일당이 지배하던 시대에는 고문 당하다 죽은 박종철 외에 ‘기관원’들에게 연행되거나 강제징집된 뒤 의문의 시신으로 발견된 학생도 많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도 한둘이 아닙니다. 젊은 정의감으로 그들과 공감하며 연대했던 사람들은 ‘청산’ 대상이 되고 캠퍼스에 최루탄이 터지면 시위하는 ‘동료학생’들을 욕하던 사람들이 ‘모범’이 되는 이 ‘가치전도의 시대’가 참담합니다.
1981년 3월 19일, 서울대에서 5공 출범 이후 최초의 대학생 시위가 일어납니다. 그 시위를 주동했던 문용식은 전두환 정권 7년 중 5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화염병이나 돌을 던진 것도 아니고 그저 ‘전두환 물러가라’고 외치거나 학생운동의 방향에 관한 글을 썼을 뿐인데도 전두환 일당은 그를 세 번이나 투옥했습니다.
‘민주화’ 이후 그는 IT업계에 진출하여 PC통신 나우누리와 아프리카TV를 창업했고 성공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정권의 시선에 그는 여전히 ‘운동권’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에게 ‘운동권’은 과거의 검찰이 붙인 이름일 뿐입니다. 대학생 때에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같은 학과 문용식 선배가 ‘생활586’, ‘전문가586’을 대변하겠다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위 선정 투표에 참여하실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해서 그가 쓴 ‘입당의 변’을 공유합니다. 이번 총선 출마 예정자 중에 저와 사적 인연이 있는 분은 많습니다. 하지만 문용식 선배 외에 제가 추천할 인물은 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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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생활 586의 맏형이 앞장서겠습니다. 밝은 미래로 갑시다”
예, 문용식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열렬 운동권 출신입니다. 80년대에 만 5년간이나 감옥 생활을 했지요.
그러나 저는 출소 후에 IT 기업의 창업과 경영에 매진하여, PC통신 나우누리와 아프리카TV를 성공시켰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지금 온라인으로 입당을 받고 있는데요. 곧 10만 당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제가 2016년에 민주당에서 정당사상 최초로 온라인 입당시스템을 개발하여 일주일 만에 10만 당원 입당이라는 전무후무한 일을 이뤄냈습니다.
제가 이번에 조국혁신당에 온라인 가입을 해보니, 인터페이스가 약간 불편한 구석이 보였습니다. 제가 쉽게 잘 쓸 수 있도록 잘 고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장으로서 ‘디지털 뉴딜’을 최초로 제안하였고, 마스크 앱으로 마스크 대란 사태도 잠재웠습니다.
저는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정책 전문가로서 기업과 정당, 정부 등 세 영역에서 끊임없이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왔습니다.
2.
저는 수백만 생활 586 · 전문가 586의 맏형입니다.
국힘당이 현재 운동권을 엄청 모욕하고 있지만, 586은 여의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에는 민주화운동 시대의 열정을 간직한 채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전문성을 획득한 수많은 생활 586 · 전문가 586이 있습니다.
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튼튼한 기둥들입니다.
이들이 검찰독재 정권의 무도한 폭주와 퇴행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제 생활 586 · 전문가 586의 맏형인 제가 이들의 분노를 모아 검찰독재 정권의 종식에 앞장서겠습니다.
3.
저는 디지털 혁신 · 디지털 정책 전문가로서 국가사회의 디지털 대전환을 잘 이루어 혁신성장의 토대를 튼튼히 하는 데에 주력하겠습니다.
정부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최신 기술과 유행을 따라 하는 것이 혁신이 아닙니다.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등을 흉내 낸다고 혁신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법제도, 예산제도, 정부 조달제도, 공무원 인사제도 등을 정비하는 것이 혁신입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진짜 혁신입니다. 민간 주도로 의사결정을 하고, 데이터 시대에 맞게 문서 작성을 혁신하고, 정보시스템의 개발을 애자일한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혁신입니다.
현재 당에는 우리의 미래가 달린 과학기술 분야와 IT 산업계의 인재가 너무 적습니다. 외부의 A급 전문가 네트웤을 잘 조직하고, 영입 인재 2호인 유능한 이해민 위원장과 힘을 합쳐 A급 디지털 정책을 잘 설계하겠습니다.
갈수록 부작용이 산사태처럼 커지고 있는 사상 초유의 R&D 예산 삭감 문제부터 해결하겠습니다.
전자정부 1등국가의 명성에 먹칠을 한 정부 시스템 불통 사태부터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저는 책임을 맡으면 항상 성과를 만들어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용식 (아프리카TV 창립자, 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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