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전역 후 친매형이라는 사람과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강약약강이 몸에 베어있는 사람.
중소도시 큰길가 노상주차장 주차하면
관리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몸이 불편하신 노약자
분들이십니다.
그런데 주차후 일보고 관리인이 오는걸 보고도
계산도 하지않고 그대로 출발은 기본.
어쩌다 잡히면 오백원만 깍아달라.
저는 창피해서 딴곳보고 있고...
제가 그곳에 혼자 올때 미안하다고 말씀드리고
제 점심값으로 그분들 돈을 좀더 드리곤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 기일에 술이 떡이되서 와서 퍼 자고.
명절에 식구들과 화투치면 사기화투치고.
말하자면 끝이 없어요
그런 사람이 꿈에 나타나 함께 일하자고
저의 어깨를 툭 치길래 놀래서 깨어났네요.
식구지만손절한지 15년이 지났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