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올려 봅니다.
어머니가 디스크로 십수년째 고생하셨습니다.
당시에도 일반병원갔더니 수술하라고 하더가고요.
당시에는 50대 후반이라 수술대신 한방병원으로 가서 완치 판정까지 받았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관리를 안하셨고, 그로인해 다니던 한방병원에서 마비의 가능성이 있으니
대학병원가서 검사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요즘병원 의사들 파업해서 걱정 많았는데, 다행히 의정부 OO대학병원에 예약이 되었습니다.
디스크 수술1차로하고, 2일만에 새벽에 고열 및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 들어가셨습니다.
중환자실 7일만에 다행히 호전을 보이셔서 일반병실로 옮기셨고, 지금은 회복중인데 간헐적으로
고열이 발생합니다. 그럴때마다 MRI CT 피검사 계속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대학병원 입원한지 2달이 지났네요...
근데 아직 열이 왜나는지 모른데요. 처음에 수술한곳이 외과인데 외과에서는 이상없다고하고,
그럼 전과를 해서 집중적으로 봐달라했더니 내과에서는 원인을 모르니 못받는데요..협진만 하겠다하고..
그렇다고 원인을 찾아낸것도 아니에요...
문제는 일주일 병원비(검사비포함)300만원이 나와요...
한달이면 1200만원입니다.
벌써 병원비로 2400만원 썼어요..기약도 없는 병원비가...이건 일반 직장인 급여로는 감당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보험은 암보험만 있으셔서 도움도 못받고...어휴....
처음 대학병원갈때는 일주일 입원하고 요양병원으로 옮길생가했는데....의사들은 답도 안내려주고 검사만하네요..
(요양병원으로 가려면 진단이 나와야하는데 진단을 못내려주고, 좀더 저렴한 동네병원은 대학병원에서 전원이 안됩니다...)
어쩌라는건지...진짜 집안 거덜내고 병원비 못내면 그때 내쫒으려하는건지...
긴병에 효자 없다고...지금 상황이 딱 그렇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올려 봅니다.
평소 사연들읽으면서 길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쓰다보니 길어지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본인부담금 상한제라는 아주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물론 사후환급제라 일년뒤에 지급이되지만 과도한의료비로인한부담은 덜할겁니다
급여.재산 어느정도 보지만 님은 가능하실거 같네요
실비등 보험든게 있으심 자격이 안되는거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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