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에서는 굳이 점심을 먹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걷기 위해서 먹는다
그러니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때가 돼서 먹는다
그렇게 먹어둬야 나중에 먹지 않았을때에 비해 허기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자리를 잡고 점심꺼리를 위해 움직이는데 오늘은 달걀을 하나 챙겼기 때문에
은근히 기대가 됐지만 산행에서 점심은 늘 라면탕이다
라면에 햇반을 섞어 끓이는데 1:1는 양이 많아 어느 한쪽이든 1:1/2의 비율로 섞는다
라면이 1 이 될수있고 햇반이 1 이 될수있으니 어떤 비율이냐는 그때그때 다르다
오늘은 라면 하나에 햇반 1/2 을 넣고 라면탕을 만들었고 버너불을 꺼기전
달걀 하나를 넣는 사치를 부렸더니 점심이 호사스러워 보였다
정신 출장가셨나
그리고 자랑스럽게 이곳에 올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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