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장례를 다 치르고 다음날 학교교육복지사선생님이 전화왔어요.유품챙겨가셔야 되겠습니다.라고했어요.
담임은 정신적충격을 호소하면서 바로 학교에 안나오셨고 저랑은 단 한마디도 말씀을 나누지 않았습니다.유품챙기러 학교에 갔을때 다른반선생님이 아이의 자리와 사물함을 안내해 주시면서 챙겨가시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제손으로 서랍에서 교과서를 주섬주섬 챙겨서 나왔어요. 종이가방에 챙겨주지도 않으시더라구요. 활동지는 받지도 못했어요. 아이의 짐을 쓰레기치우듯 가져 나왔어요.
담임이라도 있었으면 이런 취급을 받지 않았을까요?
저는 곧 학폭을 접수했고 기나긴 싸움을 시작했어요.
현재 학폭은 경찰수사중으로 유보가 된 상태이구요..
아이가 세상을 떠났을때 너무 믿기지않고 힘들어서 아이따라가고싶었지만.. 남아있는 아이들도 있고 제가 해결해야할 일이 있기에 견뎠어요.
그리고 그래도 학교를 믿었어요.
근데 졸업식을 다녀오고나서 정말 모든걸 다 내려놓고 떠나고싶었어요.
근데 남아있는 자식이 자꾸 눈앞에 밟히잖아요..
그리고 학교의 행태를 그냥 두고 가기에는 억울할꺼 같았어요.
마음 다잡고 싸워야겠다고 하루에도 몇번씩 다짐했어요.
2월에 갑자기 생각이난게
신학기에 학생건강조사및 응급환자관리안내서류가 나왔어요.
아이가 이 서류에 학교폭력있었다고 체크하고 냈어요.
이 서류의 보유기간이 1년이라서 제가 학교에전화해서 이거달라고 했어요.
교감이 이건 학생이 작성하는게 아니라 부모님이 작성하는거라고 이걸 왜 달라고 하냐는식으로 말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거 서연이가 작성해서 냈고 받고싶다고 했어요.
그러자 이 서류는 보건교사가 관리하고 있고 지금 보건교사가 없으니 확인이 안된다. 보건교사가 오면 확인해주겠다해서 3월까지 기다렸어요.3월 신학기가 되어 다시 요청하니 이번에는 정보공개신청하라는거예요.
2월달에 바로 정보공개신청하라했으면 그때 바로해서 받아봤을껀데 정말 화났지만 정보공개신청했어요.
근데 받은 서류보고 기가막히더군요.
폐기했다는 내용에 보건교사와 교감싸인한 폐기확인서가 온거예요.
이 폐기확인서를 받기위해 1달을 기다렸으니..참 기가막히더라구요.
교감이라는 사람과 통화를 해서 물었어요.
보유기간이 1년인데 왜 폐기했는지 물었어요.
그랬더니 6학년은 졸업을 하면 폐기하게 되어있다고 하네요.
그런 내용을 어디서 확인할수 있냐고 하니 본인이 찾아서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특이사항이 없었던거 확실하냐고 물었는데 특이사항이 없었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학교폭력이 있었다에 체크되어있으면 특이사항있는거 아니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교감이 하는말이
그 서류는 아이가 작성했고 엄마는 보지도 않았으면서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거짓말하는거 아니고 서연이가 거기에 체크해서 냈다고했더니
교감이 목소리 바뀌더니 그거 어디서 아셨냐고 하는거예요.
제가 그게 중요하냐고.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말할 이유는 없는거 같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끝까지 그 서류에는 특이사항 없었고 졸업생은 졸업하면 폐기하는게 맞다고하네요.
보건교사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졸업식날 본인이 졸업생들꺼 전부 폐기했다고 합니다. 졸업하면 원래 그렇게 한다는 전부 앵무새같은 소리만 반복하시네요.
뭐때문에...
학폭은 절대 학교를 믿으면 안됩니다.
건강..마음..잘 추스리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꼭 힘내서 뜻하시는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학교는 절대 믿지마시길!!
힘내십시오!!
저랑 이름이 같내요 저도 강제추행건 당해서
진행중인데 대부분 그장소 학교 내편이 없어요 그래서 더욱 본인의지로 밀고가야되유
집에서 혹시 자제분이 휴대폰이나
카메라로 사진찍어둔게 있을지 알 수 없는거 아닙니까?
교감선생님이 그 내용 어떻게 아셨냐고 물으섰으니
우연히 집에있는 사진보고 알았다고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어차피 원본 없으니 사진으로 찍은게 원본인지 아닌지 알게 뭡니까
사진 정보야 캡춰하다보면 지워지거나 바뀔수도 있는거고요
이것보다 학교폭력실태 전수조사 기간이 별도로 매년 있었을텐데요. 그게 더 의미있을텐데..보통 4월에 하죠...
아이가 지속적인 학폭이 있어서 학교에 도움을 요청했다면 상담이나 담임선생님과 상담기록이 있거나 뭔가 있었을텐데요. ㅜㅜ
2학기때 친구와 싸우고 10분도 안되서 자살을 했다면 최소 6개월 정도 아이가 우울감이나 전조증상이 있었을텐데요. 부모님은 혹시 눈치채시거나 학폭에 관해 학교측에 알리신적은 없으신지요.. 어쨌거나 안타깝고 충격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상이 되세요
아이가 어떤 상태였는지
공무원 특히 교육 공무원은 보수성향이 아주 강합니다.
학교내의 사안을 밖으로 내보내는거 진짜 싫어하구요 내부에서도 진실을 말하는 것을 마치 배신자 취급합니다
마 우리가 남이가!!
물론 막무가내식의 진상이 아닌 과정을 순차적으로 밟으세요
중간에 몇번이고 회유가 있을겁니다만 약해지지 마시고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학교에서는 진짜 억울한 선생님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교권이 어쩌구 저쩌구 할겁니다만 약해지지 마세요
진상이 되셔야만 사실에 근접한 내용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학교는 이미 방어선을 쫙 깔아 놨을겁니다
선택적 진상이 되어야만 이용 당하지 않습니다.
응원합니다
오늘 교육청 기록물관리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분도 학교에서 그걸 왜 폐기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교사가 직장인이 되니...
교육이 잘 될리가 있나...
어머님의 그 고통과 슬픔을 어찌 헤아릴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학교는 무조건 사건축소가 목적입니다
저희가 뭘알아내서 따져야
진행하겠다고합니다
피해자가 다 알아서 문의해야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학교의 의무사항인데도 움직이질 않습니다
성폭행피해자가 여러명이라
주도적으로 진행하시는 학부모님과
발로 뛰고있습니다
교육청에도 문의하시고
경찰서에 찾아가서
알아보세요
학교는 알면서도 안해줍니다
교육자의 양심 따위는 개나 주는 것들이
무슨 교육을 한다고 ㅡㅡ
열받네요
그렇게 전학가고끝?
전학갓는데 왜 앨범에 있나요
나쁜년들
악당들한테 본때를보여주세요
최소한의 인성을 가진 인간을 배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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