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내일 입대를 하는데요.
입대 하루 남겨둔 심정이 어떨지 참......
뭐 보배님들도 다 경험해 보신 일이라 굳이 말 안 해도 아실 겁니다.
그래도 조카는 가족들이 있어서 같이 논산까지 가주고 그래서 덜 하겠지만,
저는 군입대 두 해 전에 엄마 돌아가시고.
당시 누나는 외국에 나가 있었고 형은 군대에 있었고.
아버지만 계셨었는데 아버지께서는 공장일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친구들 대부분은 이미 입대를 한 상황이었고요.
그래서 혼자 논산까지 가서 입대를 했는데요.
얼마나 떨리고 무섭고 슬퍼서 눈물이 났던지요.
오늘 저녁에 조카한테 입대 잘 하라며 전화라도 한 번 해줘야겠습니다.
크으 논산 첫날 어찌 잠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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