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습니다. 저희 본가쪽 행사해봐야 일년에 어머님 생신,아버지 제사, 추석,명절,어버이날 정도 입니다.
그런날 갔다오면 와이프는 거진 저혈압입니다.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말도 안하고 정말 짜증도나고 미칠정도로 답답합니다.
결혼기간도 짧은것도 아니고 15년이 넘었고 매번 이런 문제로 제가 항상 "미안하다"고 합니다.
솔직히 뭐가 미안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집안 평화를 위해서 그냥 미안하다고 합니다.
다른분들도 저와 비슷한경우 있으시면 그냥 참고 지내는건지요? 좀 현명한 방법이 없는지요?
어머니 살아계실때까지만 어머니 기분 맞춰 드리자고 협상을....
아니면, 니네집 우리집 효도 각자 하고 서로 신경 끌까? 제안도 해보세요.
다 싫으면 뭐 이혼해야죠.
그리고 처가도 가지 말구요
딱 생신만 챙기는 거로 하시죠
그 이유는 시댁은 모든 가사일을 여자들이 전담하고 당연시한다는거였죠??
장거리4시간 걸려서 가고 잠도 설치는데 새벽5시부터 아침준비하시는 시어머니 도와
아침준비하고 치우고나면 점심...치우고나면 저녁...무한반복....
남편은 고향이라고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오고 전 불편하고 "고생했다",피곤하지?이런
말을 듣고 싶은데 남편은 전업주부 시어머니 밑에서 자라서그런지 아내인 저역시 집안일을
당연히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맞벌이인데...
헌데 다투기싫고 시부모님은 마냥 좋아하시는데...그냥 잘해드리자 마음먹으니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뭐가 서운했는지?불편했는지?대화를 통해 좋아졌습니다.
"행운부적"
화이팅!!
저 같으면 와이프와 술 한 잔 하면서 대화를 할거같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에 그런지모르겠는데 시댁에 그렇게도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된다고....각 자 효도하자고...당연히 처가에도 안가야겠지요. 치사한거 아닙니다.
본가는 혼자가세요
처가 혼자보내시구요 1년만 해보세요
부모님 행사는 밥 나가서 외식? 근데 뭐가 불만일까요? 처가에도 잘하신다니 그럼 부인꼐서 돈에 불만이 있으신게 아니신지...
그전에 본가근처에 살았고요. 우리집 행사 어머니생신 아버지 제사 추석 설날 저만 갑니다. 어버이날 저도 이꺼뿐이네요. 추석 설날 저는 본가 갔다가 처가 갑니다. 솔직히 명절은 같이 가고 싶은데 못가는경우라 그런거고 그래서 본가에도 그쪽지나가는 일 있으면 30분이라도 무조건 들립니다. 처가에는 장인장모생신 항상 장모생신은1박2일 어버이날 할아버님제 할머님 제사 복날도가야하고 ㅋ 나물먹는날 뭐지 그런거 가야하고 뭐 암튼 이래저래 행사가 많습니다 병원도 서울갈때 모셔야 하고 평상시 저는 혼자서도 한달에 2번이상 같이는 적을때 5번 많으면 10번도 넘게 왔다갔다 합니다. 이쪽은 아내의 고향쪽이고 저는 아는 지인 1도 없는 곳 그래서 처가에 자주가서 노는게 좋습니다. 아내도 틈나면 아무일 없어도 엄마한테가자고 합니다 차타고 2시간정도인데 밥만사드리고 오거나 주말이면 그냥 자고 오고 제친구들도 만날겸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알아서 할나이라서 시간이 늦든 말든 밥등 걱정은 없습니다. 그런데 엄마한테 갈때 항상 아내가 운전해서 갑니다. 저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처가식구들을 사랑합니다. 아내 또한 저나 시엄니 시아주버님 등 사이가 무척이나 저보다 더 좋은듯 해요
상대적인거라 봅니다. 쓴이님도 툴툴거릴때 따라 하시고 미안함만 갖지마시고 오히려 그게 독이 될수도 있죠 처가에 가서 늘 하던대로 말고 아내분이 기분이 확 좋아질 모습을 보여주시고 나서 후에 시댁갔을때 달라지는지 그대로인지 판단하시어 변화를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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