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폰 고치러 버스 타고 다녀오던 도중에
앞에 앉으신 어르신들께서 쑥덕쑥덕하시더라구요
들어보니 보건소 가려면 몇정거장 더 가야하냐고 다른 할아버지께 여쭤보셨는데
네정거장만 더 가면 된다고 대답을 하시더라구여;;; 한참 더 가야는데...
그래서 제가 내리기 직전 정류장에서 앞으로 네 정거장만 가면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황당한 표정으로;; 아까 네정거장만 가면 된다고 그랬는데 하시면서 어쩔 줄 몰라하시더라구여
어차피 가는 길에 있으니 방송 나오는 거 잘 들으시고 네 정거장 더 가셔서 내리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환하게 웃어주시며 감사하다고 하셨네영 헤헤
의도치 않게 돈 써서 속은 쓰렸지만 나름 뿌듯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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