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지나갔으며, 미래는 오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고,
너는 앞으로도 항상 현재를 살아가게 된단다.
후회하지 말라는 의미 였을까? 아니면 일어난 일에 대해
지난일이라면, 비난 받거나 탓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였을까?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도 있기는 했다.
올해는 불경기라 일이 거의 없었고...
작년 호황을 바탕으로 견뎌내고 있는 지금.
생각이 바뀌었다.
과거는 현재를 살아가는 힘이 되어 주고, 미래는 항상 준비하는 자에게 행운을 주는 것.
살아온 날 어느 한 구석이라도 지금의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지금의 난..... 20대의 푸르던 때의 나로서 계속 이어진 하나의 축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나게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그렇게 하나였던 것 아닐까?
아이에게
현재만 중요하고, 현재를 살라고 했던 말을
오늘 저녁.
취소해야 겠다.
젊은 세대는 말한다. 구세대, 꼰대는 가라. 20년 넘게 차이나는 직장 후배에게 "조카같아서 그래..."라고 말하며, 조언했던 날. 후배의 모멸에 가득찬 독설 섞인 언어.. "그런 말 하지 마세요!"를 들었다.
정말...... 조카 같고, 가족같이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을 말한 것 뿐인데... 그 말 한마디로 둘 사이는 어느 별에서 별 사이인 듯 멀어졌다.
나는 나의 삶 속에서 나의 경험과 그로 인한 철학으로 구성된 하나의 이야기이다.
너의 삶도 그런 하나의 이야기가 될테지만, 그 곳에 너와 네 가족, 친구 외에 다른 사람이 없다는 건... 슬픈일이 되겠구나.
나는 다른 이 또는 다른 세대와는 다른 삶을 산다. 그래서 내 삶은 더 소중하고 값진 것은 아닐까?
저는 누가 나를 어떻게 보냐 보다는 내가 남들을 어떻게 봐야 할지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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