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평생 당뇨를 앓고 약만 타서 먹다
밭일 하다 못에찔려 당뇨발이 왔는데도 그냥
방치하다 너무 심각하게 썩어 병원가자고 해도
고집이 쎄서 말을 듣지 않고 며느리의 설득 끝에
병원에 갔어요
병원에서 왜 이제 왔냐며ㅜㅜ발가락 두개를 절단하고
합병증으로 신장도 안좋고 두달 가량 입원하고 어제
퇴원 했는데 두달 가량 병원에서 정신 차린 줄
알았는데..왠걸ㅜㅜ똑같이 전처럼 고집을 부리며
혈당 검사도 안하고 당분간 일하지 말라고
했는데 운수업을 하는데 오늘 하루종일 일만 했어요.
아직 발에 진물도 나고 내일 소독하러 가야되는데
병원 알아서 가겠다며 왜자꾸 숨 막히게 이래라저래라
하냐며 딸인 저에게 화를 내네요ㅜㅜ
전에도 병원 간다하고 가지도 않고 거짓말 하고..
건강해져서 퇴원한거 아니냐 인슐린 배주사 맞고
약먹는데 왜 혈당 검사를 매일 해야되냐 소리 지르네요
병원에서 자가 소독 절대로 하지 말랬는데
본인이 하겠다며 약국에서 소독약 사고..
정말 답답하고 말이 안 통하네요
신장투석 하고 발목 다 잘려봐야 정신 차릴지ㅜㅜ
돈이 중요한게 아닌데 왜 다 회복도 되지 않은
상태서 일하고 병원갈려고 하지도 않고
답답하네요ㅜㅜ
고집쎈 아빠를 어찌하면 좋을까요ㅜㅜ
정작 자식들만 병원비에 간병에 죽어남
다시 며느리가 나서시던지..참 말 안듣는 부모도. 힘둘어요
다시 며느리가 나서시던지..참 말 안듣는 부모도. 힘둘어요
정작 자식들만 병원비에 간병에 죽어남
다리 다 잘리고 자리 보전하고 누워서 대소변 받아야하는 상황이 오면...어쩌냐는거죠.
안갔습니다. 완강히 거부하셔서...어미니가 말해도 안갔어요.
걸어가다 자빠져서 피가나도 안가심. 진료만 받았어도. 더 큰병으로 안갔을텐데...
결국에는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남의 도움 없이는 생활불가,대화 불가, 이동불가 누워만 계시다가 며칠전 돌아가셨습니다.
말년에 고샘만하시다 가신거죠.
지금은 본인이 걸어다니고 먹고 용변보고 다하시지만 일터지면 고생은 본인과 가족들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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