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서 출발해서 산소에 가는길에 상주주차장휴게소에 잠깐 들렀죠.
아직 휴게소영업은 안하고 편의점하고 화장실만 있는...근데 화장실은 단수되서 아주 그냥 변기칸은 작살이 난...그런 휴게소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소변을 보실때 소변기위에 핸폰을 두고 그냥 나오셨나보더군요.
휴게소에서 나와 한참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께서 "아이고 .나 핸드폰 두고온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빠져나와서 차돌릴곳이 너무 멀어 거의 50km를 돌아가 상주주차장휴게소로 돌아갔습니다.
가는중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신호는 가는데 받지않더군요.
그래도 우리나라사람들은 남의 물건 잘 안건드리니까 그곳에 있을거란 생각을 하고 핸드폰에 무엇이 있는지 여쭤보니 현금4만원하고 경로지하철패스만 있다고 하시더군요.
도중에 휴게소편의정과 연락이 되서 물어보니 없다고 해서 어차피 차돌려서 가는 길이니 가보았습니다.
없더라구요...없어요...ㅠ
전화는 신호가는데 안받고....그때 통신사에 분실신고 내고 정지시키고 위치확인을 부탁했더니 조금후에 위치가 문자로 통보되더군요...
씨발...경주....ㅋㅋㅋ....존나게 달렸나봅니다....
현금 4만원때문에 전화도 안받고 그리 씨게 달려가는거냐?이 섹히야!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휴대폰 가져간 섹히야!
그거 기종도 오래된거고 그런건데 그걸 왜 쳐들고 경주로 가는건데!에라이 개자슥아!
아버지는 손주하고 찍은 사진들이 아까워서 속상해하시는데....ㅠ
이참에 아버지 핸폰 갤럭시S 시리즈중에 하나로 바꿔드려야겠네요..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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