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이 찌질하게 오물풍선 보내잖아요.
근데 요즘은 오물풍선이지만, 예전에 삐라라는 걸 보냈었죠.
제가 1977년생인데 아마 1980년 이후에 태어나신 분들을 모르실 겁니다.
삐라를 모를 거라는 게 아니라요.
삐라를 주워서 동네 파출소에 가져다주면 경찰아저씨가 연필 한 자루나 공책 한 권을 줬다는 걸요.
그래서 국딩시절에 친구들끼리 삐라 주으러 다니곤 했었네요.
참! 글을 쓰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요.
저 어릴 때.
제 기억으로는 1980년도 초중반인 것 같은데요.
동사무소에서 달리기 행사를 했었거든요.
정해진 코스를 달려서 돌아오면 동사무소에서 쿠폰같은 종이 쪼가리를 줬었습니다.
그럼 그 쿠폰으로 동네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죠.
그래서 저도 어린 나이에 짜장면이 먹고 싶어 그 행사에 참여했던 생각이 나네요.
아~ 추억이 새록새록. ㅋ
근데 삐라가 머에유?
사탕 주셨는데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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