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발소가는스님입니다
햇살 따스한 아침입니다
아랫집은 할머니,딸,사위가 사는데
사위가 저보다는 10년정도 연배인거 같아요
할머니는 뵐때마다 인사 드리고 안부도 여쭙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8시부터 마늘을 빻는지 목탁을 두드리는지
쿵쿵 소리가 비트에 맞춰서 15분을 넘게 올라오기에
누워있다가 어슬렁어슬렁 시장순찰 나왔습니다
설렁탕이 급땡겨서 가성비 안좋지만 들어왔습니다
메뉴는 한촌탕 특입니다
역시 생각 보다는 고기가 얼마 없습니다
그래도 김치는 묵은지,무,겉절이 다 맜있네요
요즘 금치라는데
몇년전 간단한 수술 끝내고 혼자 여기 와서
도가니탕에 수육까지 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럼 좋은 하루 시작하십시요~
시장구경 재밌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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