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자게 모 행님께서 친구랑 손절을 할지말지 고민이라 하셔서
제가 친구랑 손절한 썰을 풀어봄니다 +_+
중학교 베프 두명이있습니다. 지금은 연락을 아예 안합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그 중학교 베프의 고등학교 동창이랑 친하게 됩니다. 금마를 C라고 할께예
유독 초반에는 저랑 C랑 코드가 잘맞아서 많이 어울려다녔지예
근데 사람 맴이 원래 다 그런가
친해지면 질수록 가끔 제 기준에선 선 넘는 행동을 하더라고요
첫번째가 저를 운전기사로 아는겁니다.
제가 지금은 셀프세차를 안하지만, 예전에 기본적으로 셀프세차하모 기본 2시간입니다.
그리고는 C놈이랑 같이 드라이브가면 이 십쇼키가 조수석 대쉬보드에 발을 항상올리네예
유리창에 발자국 남게시리;;;;
세차하고 왔는데, 그라면 빡치지예
첨엔 사고나면 니 다리 절단되니 책임못진다 경고해도 발을 올리고
말을 해도 고쳐지지가 않아서 그러면 최소한 양말은 신고와서 발을 올리라 해도 안됩니다;;;
둘째 그렇게 C놈이랑 드라이브가면 임마가 양심이 있으면 지가 먼저 드라이브가자하모
기름값이라도 주던가 그런것도 없어예
그래도 마실거를 항상 들고오고 과자를 들고오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그 마실게 전부다 테이크아웃 잔에다가 담아옵니다.
그 마시는거는 양심상 좀 C놈아가 들고가서 버리던가
먹다남은 커피 테이크아웃잔이랑 과자봉지를 항상 차에 놔두고 가네예
셋째, C놈 와이프가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이 C놈 집이랑 좀 멀더라고요
한날은 저보고 어디를 좀 오라하더라고요 가니깐 짐을 한그이 들고나오는데
이 짐이 산후조리원에 있던건데 자기집으로 옮겨야되는데
좀 실어달라는겁니다.
개잡놈이 지도 자가용이 있는데, 지가 타고 왔다갔다하면 되는데, 왜 나한테...
그리고 한날은 자기 와이프랑 해운대에서 밥먹고 있다고 올수있음 오라고 합니다.
와이프 친구들있으니 소개시켜준다고
근데 그날은 제가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확실하지 않으니
갈수있으면 연락하고, 30분인내에 연락없으면 못가는걸로 알아라고 했습니다.
근데 대뜸 1시간뒤에 C놈한테 연락이 오네예
니가 안와서 우리 와이프하고 내하고 지하철타고 간다고
십새기가...
넷째, C놈이 자기가 타던 모닝을 판다고 해서 국게에 중고차딜러하는 친한 동생한테 의뢰했지예
차량 매입가가 120만원인데, 거기서 외판상태보고 더 빠질수있다고 했고
사진을 보내서 다시한번 견적을 받아보니 도장면에 큰 상처가 있어서 90만원정도 나올것같다더라구요
외판상태보고 더 빠질수있는데 딜러동생이 90까지 맞춰주고
나머지는 본인이 알아서 한다 했지예
그래도 제가 친구라도 도장면에 큰상처를 제 광택기로 없앴습니다.
그래서 견적 100만원 맞췄습니다.
근데 그 C놈은 왜 120만원 준다했는데, 왜 100만원주냐고 개소리하네예
이 과정에서 C놈은 차를 탁송보냈는데 차를 다시돌려달라 탁송비는 내가 못준다
딜러가 부담해라
또 딜러동생은 행님 친구지만 내가 탁송비는 다 못주고 절반은 주겠다
한 이래가 하루이틀 시간 보내고, 결국 딜러동생이 탁송비 다 부담하고 차를 다시 돌려받았지예
그래가 C놈이 헤이딜러에서 견적내보니 120만원준다더라
거기 팔거다라고 하면서 차를 다시 가져갔지예
뭐 고맙다는 이야기도 미안하단 이야기도 안하고.... 그런 기대도 안하지만
여튼 헤이딜러에서 차를 판매했는데 거기도 최초에 120만원 준다했다가
외판보고 80만원 받았다네예
그전부터 이놈아랑 손절칠까 말까 고민했는데, 마지막 사건때문에 손절쳤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학교 동창들보다 사회에서 만난 카센터 사장님들
블박 장착점 사장님들이랑 더 잘맞고 더 오래가네예
처음에는 서로 배려하고 잘 맞았는데 시일이 자나고 나니 대면대면해 지더라구요.
욕이 확~~~~~이런 미친 땡땡이 가트니라고
쏙쏙 읽혀져요
저케 발암인간들이 꼭 있어요
당연한 줄 알고
호구로 보는.
저도 많이 잘랐습니다
물론 썩은잎은 떨어져나가고
피해와 스트레스를 줄여주죠...
결이 달라질때가 있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친구 세놈 버렸습니다.
지들은 나를 버렸다 생각하겠지만
요
친구가 초보운전인데 새차를 구입해 같이가서 운전해 가지고 와 달라해서 보험만 들어주면 OK 했지만 당일 차가지로 갔더니 보험 못들었다 하길래 그래 그럼 혹시 사고가 나면 내가 독박쓰는거냐 했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입꾹닫 하더라고요.
말이라도 걱정말아라 보험 못든거 내잘못이니 혹시 사고나더라도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차는 가져다 주고 며칠 생각하다 손절 결심 했더랬죠.
내가 다 짜증나네
1억2000짜리 9000 준다고 하면 생각해 볼지 몰라도
120만원짜리면 폐차장 가는거랑 별차이 없는데
남차 얻어 타면서 에티켓 안챙기는 사람은 손절하는게 맞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 있어요
손절 축하드립니다.
배려를 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면 진심으로 잘 해주다보면
상대가 날 호구로 생각 하는지, 날 고마워 하는지 보입니다.
지금은 손절 하였어도 먼 훗날 그 친구가 사과를 하며
다시 연락 올 수도 있습니다.
항상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
그런 인간은 상종하는게 아닙니다.
친구가 꼭 지는이득보는거하고 와이프는 손해보고 혼자 끙끙댐ㅋㅋ성격이 그래서 어쩔수없다면서 계속야기해서 손절시킴ㅋ
올리는 순간 발목 짤라뿔끼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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