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투자사기가 횡횡하는데, 그걸 제가 당해서,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란 차원에서 글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한국에서 형사고소 진행 중이고, 미국에선 승소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기꾼이 변제의사가 없어서 추심이 현재 전혀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에서는 경찰이... 저도 처음이지만, 너무 느립니다.
그리고 별로 피해자 구제에 관심이 없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사기를 당하면.. 뭐 답이 없을 듯 합니다
프롤로그
국내 굴지의 S전자 출신임을 항상 강조하며, 회사를 나와 전업투자를 하는 너구리(가명, 40대 남자)라는 사람을 몇 년전부터 알게 되었고,
너구리는 주변에 항상 자금을 맡기면 월 %씩 주겠다라고 하고, 본인이 운용 중인 자금이 꽤 된다고 강조를 하여
차용 계약서를 작성하고 8천만원을 맡겨봤습니다.
그렇게 잘 운용을 하더군요.
그래서 너구리는 본격적으로 더 큰 자금을 본인회사 오너(유명 경제 유튜버, 슈퍼개미)에 맡겨보지 않겠냐고 해서, 5억을 맡겼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슈퍼개미께서는 잘 운용하였습니다.
사기의 시작
너구리는 22년 여름, 저에게 자기 고향친구이자, 미국에 이민을 가서 명품직구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전에도 모임에서 엄청 자랑함, 미국에 놀러가서 그 친구네 집에서 자기도 하고) 거기에 투자하면, 더 높은 수익을 주겠다고 꾐
너구리 본인은 내가 너무 좋은 형님이라 소개하는 것이고, 본인은 이런 알선의 댓가로 1원의 이익도 취하지 않는다, 그리고 너구리 본인도 투자를 이미 1억을 했다.. 이런식으로 22년 여름 3달간 찾아와서 술먹고 전화하고 톡으로 계속 권유를 합니다.
너구리 친구 회사는, 현재 월 4억원 정도 매출에 연수익 30~40% 정도 수익을 올린다고 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보여주며, 내가 돈을 빌려주게 되면, 그걸로 물건매입을 더 할 수 있어서 본격적으로 회사를 키울 수 있다고 강조
그래서 뭐 내가 1억 정도는 할 수 있지..하고 차용계약서를 작성하고 입금하였습니다.
그러자, 너구리는 본인 회사 대표(슈퍼개미)가 운용하는 내 돈 5억을 추가로 그 친구에게 투자(차용)하라고 종용합니다.
그간 운용해 줬을 때, 신뢰도 쌓였고, 22년 10월에 너구리 친구 - 남생이(가명, 40대 남자)가 유럽 현지, 파리 사무소 가서, 사업 프로세스를 다 보여준다 함
그렇게 나하고 너구리는 남생이 초대로 프랑스 파리에 가서, 현지 유럽에서 대량으로 명품구매를 하고, 한국으로 발송하는 프로세스를 다 직관
너구리와 남생이는 월 몇%씩 이자를 주는 조건으로 내가 남생이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진행하였고
너구리는 이에 대해 1원의 이익도 취하지 않았음에 계약서에는 너구리는 제외, 나-남생이 간의 개인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진행했어요
그러다가
남생이가 22년 12월 내게 개인톡으로 너구리가 사실은 내가 보내온 돈의 몇%를 매월 가져가고, 영업비로 회사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영업한다고 룸싸롱 등 다니며 돈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제게 고자질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추가로 돈을 더 빌려주면 너구리에게 보낼 돈을 얹어서 더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황당했지만, 사업매출 및 수익 증빙자료도 보고, 파리에서 실제 운용하는 것도 보았기에 추가로 돈을 더 입금했어요
사기의 진행
2023년 3월부터 남생이가 한국에 찾아와, 한국에서 판매하는 채널에 자금이 좀 묶여있다. 4월 10일부터는 제대로 될 것이다 라고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저야, 뭐 사업을 했던 입장이라
그래, 뭐 10일 정도는 그럴 수 있지..
하고 서울에서 미팅이 끝나고 남생이는 다시 도미를 합니다
그런데 4월부터는 계속 입금을 미루기만 하고, 이래저래 핑계만 댑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너구리하고 남생이하고 같이 있는 단톡방에서 둘이 실랄하게 싸우더군요
알고보니, 남생이가, 3월부터 너구리에게 상납?할 자금을 주지 않아.. 뭐 고소를 하네 뭐 하네 싸우는 겁니다.
저는 황당해서, 그러면 내가 내 자금을 2023년 6월 30일 부로 다 회수 하겠다.
남생이는 계약위반, 너구리는 사기로 법적문제 삼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둘이 어떻게든 사업을 정상화시킬테니, 자금회수만은 하면 안되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2023년 7울 남생이가 다시 한국에 와서 계약서를 재작성하겠다 합니다
그래서, 2023년 7월 서울 종로에서 나-너구리-남생이 이렇게 셋이 만나
2023년 9월 30일부로 원금+밀린이자 포함한 모든 비용을 회수하는 계약서를 작성했어요
그리고, 이익을 1원도 취하지 않았던 너구리가 6~7개월만에 4억원 가까운 돈을 뒤로 빼돌려서 가져가고
거기에 법인카드 등 사용하는 것을 문제삼아, 연대보증을 하라고 했습니다
뭐 그자리에서 너구리는 아무말도 없었고, 다들 동의한 것으로 제가 간주, 계약서에 나하고 남생이는 싸인을 너구리는 나중에 하는 것으로 일단 협의는 파함
그런데, 남생이가 미국으로 급히 가면서, 결국 너구리는 싸인거부를 했다고 알려주더군요
8월부터 9월까지 제가 계속 체크하는데,
남생이는 추가투자받을 곳이 있다 미국에서 대출 승인난다 하더니
9월 30일 이후부터는 연락을 거의 끊고 잠적
사기에 대한 후속조치
2023년 12월 저는 미국에 대형로펌과 계약을 하여, 미국에 있는 남생이에 대한 민사소송이 들어갑니다
2024년 7월 15일, 미국 뉴저지 고등법원에서 최종승소가 났습니다.
> 백만불 정도
하지만 현재도 남생이는 점적 중입니다
2024년 5월 서울경찰청에 너구리 남생이 둘 다 형사고소 들어갑니다.
2024년 10월 현재, 일단 계약주체인 남생이에 대한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데,
너무 느립니다..
남생이야, 계약을 했으니, 계약서 근거로 처벌을 하면 되긴하지만,
본인이 대놓고 배째는 데에는 정말 막막하네요
너구리의 혐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초에 본인이 문제 생기면 책임지겠다, 도붕에 계속 문제 생겼을 때에도 책임지겠다 하더니.. 이제 안면몰수
2. 내가 남생이에게 자금 빌려줘도, 자기는 순수한 선의로 알선해 준거다 라고 하며, 뒤로 돈을 빼돌림. 2022년 10월에만 억대의 돈을 가져감
3. 돈도 너구리 본인 계좌 뿐 아니라, 너구리 아버지 명의 통장으로 차명계좌 이용
4. 그리고, 본인이 챙겨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말함.... > 1원도 안돌려줌
너구리는 22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해외에 호화유람을 하며, 카지노를 즐겨 다님 (증인 다수 확보)
결혼을 했고, 애들도 있는데, 싱가포르가는 대한항공 퍼스트클라쓰에서 승무원 꼬셔서.. 서울에서 고급 한우집에서 고급와인 마시는 거 자랑
제게 돈을 갚겠다고 하면서.. 본인 수중에 돈이 없다 하고, 그날 골프모임에..골프치러간다고 신청
매일매일 뭐 먹었다고 단톡방에 자랑스럽게 올림
사기 사건이 터진 이후에 너구리는 파리, 영국,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모나코, 스페인, 싱가폴, 베트남 등 여행을 즐김
제 돈을 뒤로 가져 간 이후에는 용산에 부동산투자를 했다고 자랑도 함
골프도 많이 다님
하지만 내게는 돈을 돌려주겠다 했지만, 1원도 안보냄
지금도 너구리는 이런 폰지사기 수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이 잘나고있다라는 것을 피력하며 꽤 많이 영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변에 있을 수 있고, 비슷한 유형 반드시 있을 겁니다.
저는 지금 십몇억의 피해를 보고있는데, 국가에서는 전~~혀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특경법으로 고소를 하였고, 남생이는 여권 무효화와 강제송환 요청, 너구리는 단순 알선책이 아닌 사기 설계 주모자이며 범죄수익금을 공유받은 사람임을 강조한 상태입니다.
윗 글은 증거도 많고 증인도 많습니다.
회원님들이 유심히 보시고, 비슷하게 당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진행이 드라마틱하게 있으면, 후추 후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면 믹서기에 갈아버리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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