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동 구의역 인근의 프렌차이즈 샤브샤브집에서 일가 친척 약 30여분을 모시고 저희 아버지 칠순을 치루었습니다.
뜻 깊은 자리였는데 점주의 막장 고객 응대로 좋은 자리를 다 망치고 더욱이 저희 친적 어른들께 결례를 범하고도
안하무인격으로 점주가 응대함에 억울함을 억누를 길이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겪은 점주(60대 초반 남성)의 불친절한 고객 응대를 말씀 드리자면
- 저와 제 아버지가 예약 시간보다 약 15분 가량 일찍 도착했는데 저희 아버지를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보면서 왜 예약 시간 안 지키냡니다. 우리가 오늘 자리 주관하는 사람이라 일찍 왔다 애기하니 검지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거리면서 저 구석에 가서 앉아 있으랍니다.
- 저를 포함한 저희 일행들의 문의 사항에 매우 귀찮은 태도로 왜 물어 보냐는 톤으로 늘상 대답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30명 예약했는데 안내해 준 자리에는 20명 가량 밖에 앉을 수 없다고 애기하니 버럭 화를 내며 저 쪽에 10명 자리 있다고 저희 어머니에게 애기했답니다. 제가 못 들어서 물어 본 건데 왜 화를 내느냐고 물었더니 같은 애기를 자꾸 물어보지 말랍니다.
- 자리가 파하고 나오는 길에 저희 친척 어른께서 60대 남자 사장에게 음식이 빨리 빨리 나오지 않았다고 정중하게 애기하니 예약 시간보다 10분이나 더 줬으면 됐지 뭘 따져 묻느냐고 애기했습니다.
- 위와 같은 식으로 하도 60대 남자 사장이 하도 떽떽 거려서 구의점에 있었던 1시간 반 가량 저희 일행 약 30명 중 저 포함한 3명이랑 가벼운 시비가 붙었습니다만 좋은 자리 망치고 싶지 않아서 저희 일행 중 아무도 당일에 큰 소리 안 냈습니다.
대신 다음 날 제가 구의점주에게 어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불만 사항 제기하니 본인 가게가 마음에 안 들면 오지 않으면 될 걸 왜 귀찮게 따져 묻냐고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다시는 사장님 가게 갈 생각 없는데 어제 사장님 때문에 좋은 자리 망친 거는 어떻게 할 거냐 물으니까 나는 잘 못 한 것 없고 제와 제 일행들이 진상 고객이랍니다. 맹세코 40년 넘게 살면서 어느 가게에 가서 진상짓 한 적 한 번 없습니다. 이렇게 옥식각신하다고 결국에는 60대 남자 사장이 저에게 당신 몇 살이나 처먹었냐고, 내 가게에서 꺼지라고 막말을 했습니다. 저는 샤브샤브집 사장과 애기하며 단 한 번도 반말, 막말, 욕설하지 않았습니다.
저 똥고집에 더 이상 애기가 되지도 않고 제가 모욕을 당한 것은 괜찮으나 저희 부모님과 친척 어른들께 무례를 범한 것은 도저히 참기 어려워 오랜 기간 마음 속에 담아 두다 이렇게 하소연하게 되었습니다. 저만 유별나게 구는 건가 싶어서 네이버와 다음에서 이 가게 평점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 동안 이 점주가 고객들에게 막장으로 응대해 놓은 이력과 리뷰들이 숱하게 보입니다. 정말 볼쾌했습니다.
이러니 자영업자들 힘들단소리해도 개가짖나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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