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휴대폰이 방바닥에 한번 떨어진 후 갑자기 충전이 안되서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 들고 갔지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키오스크에서 수리 접수를 하자마자 기사님이 배정되서 오라고 부르더군요.
휴대폰을 건네주며 간단히 얘기했습니다. 한번 떨어트렸는데 그후로 충전만 안된다고요. 그런데 이분이 그 얘기를 듣더니 대뜸 휜지 쪽에 충전단자와 연결된 선이 지나는데 그게 단선됐다고 진단을 내리더군요.
솔직히 깜짝 놀랬습니다. '휴대폰을 열어보지도 않고 고객 말 한마디만 듣고 이런 진단을 내린다고?' 단선된 것 같다도 아니고 단선됐다고 확실하게 단언을 하길래 더 놀랬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이어진 말이 그래서 액정을 교체해야 된다더군요. 비용은 37만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요.
'충전만 안됐지 액정에는 아무 문제도 없는데 액정을 교체해야한다고? 아직 휴대전화를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전혀 예기치 못한 답변이 돌아오자 머릿속에 드는 의문을 그대로 얘기했습니다. "휴대폰을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단선이라고 어떻게 확신하시죠? 충전단자만 교환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제 목소리의 톤이 조금 올라가서 그런지 그럼 충전단자부터 확인해보겠다고 한발짝 물러서더군요. 그러고는 15분 후에 다시 오라고 해서 기다렸다가 갔습니다. 기사님이 열어서 확인해 본 결과 단선도 아니고 충전단자 이상도 아니고 그냥 전원커넥터가 빠졌던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리랄 것도 없이 빠진 커넥터를 끼우니 다시 충전은 잘 됐고 추가로 간단한 점검만 한 후 돌려받았지요. 단선이라 액정을 교체해야 한다는 처음 얘기를 떠올리면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주는 명함받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삼성이든 LG든 국내 전자제품 서비스 센터에서 실망한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은 단순히 커넥터가 빠진 거였다는 얘기를 들은 다음부터는 그 기사님 말씀에 하나도 믿음이 안 가더군요. 마침 그때 로비에 틀어진 TV에서 나오던 뉴스가 계속 김건희 주가조작혐의 불기소만 떠들고 있어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거기도 돈벌어야 부지월세내고 직원들 월급주고 할테니까우~
미리 교환할 수 있음을 사전고지하고 이후 실제
뚜껑따보고 나서 "고갱님, 열어보니 전원선이 빠졌군우~ 수리비 0원이애우"
하면 뭔가 돈 굳은거 같고 서비스도 조은것 같고 그런거주@_@키키킼
아 다르고 어 다르긴 하지만, 대애충 교환할 수 도 있고 교환비용은 이정도된다. 라고 한것을
교환만이 답이고 교환비용은 이거다 라고 전달된 것일 수 있어우~
어디가 고장났는지 찾으려면 일을해야되는데 별거 아닌거라서 공임만 청구하면 겨우 그거로 돈을받냐 노발대발 하는데 30만원 생각하고 있다가 2만원만 내라그러면 신나게 내니깐..
어이없네요
달라지긴 한듯합니다
보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열면 액정필름이 깨져 있었을 거라고 예기해줌) 가서 따지니 나이좀 있는 점장쯤 되는사람이
구슬리더군요. 삼성은 무슨. 부품값 열라비싸고, 외국애들은 삼성꺼 한국엔 쌀줄 알고 사러와서 되려 한국이 더 비싸다고
돌아갑니다.자국민 털어먹는거 현대차. 삼성 대기업 하는짓들 똑 같습니다.
비싸게 맹글에 놓고 한번 떨어트리면 액정 나가버리고 떨어져서 찍혔네!! 휘었네!! 갖은 하자 다 잡아서
결국 돈쓰게 만들고요~~(수리비 싸면 말도 안해요!!)
비싸게 팔고 얼릉 떨어드려서 한번더 와서 또 돈쓰게 하고 이게 접는폰에 기술력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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