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컴을 하고 있는데 안해가 갑자기 비명을 질러더니 후다닥 파리채를
잡고 잠깐 바닥을 향해 빨래 방망이 내리 친듯이 하고는 파리채에 얹혀 널부러진
지네를 보여주면서 "이런걸 내가 직접 해결해야 돼?" 나를 째려봤다
대체 벌레들이 어디로 들어 오는지 집안에 곤충들이 자주 돌아 다닌다
무당벌레 지네 그리고 다리 무수히 많은 벌레도 그외 이름은 모르겠지만 여러 종류다
말벌도 가끔 보는데 그럴땐 만사 제쳐놓고 말벌을 기어이 잡아 죽인다
나도 일전에 볼펜 굵기의 지네에게 물렸고 하루 동안 가벼운 통증이 있었다
근데 안해는 통증과 함께 다음날 발이 퉁퉁 붓었고 걷는것도 절뚝 거렸다
그래서 이것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약도 받아왔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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