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도로에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을 치고 싶고.
저녁시간 아파트 상가 앞에서 차가 오는지도 모르고 폰보면서 길을 가로질러 느리게 걷는 사람 치고 싶고.
차가 서행하며 사람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려 줘야 겠지요...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봐야지 뭐하는거야?!! 하는 생각이 머리에 맴돌더군요.
에라 모르겠다하며 저는 순간 천천히 주행하면서 박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방 장애물 감지 장치가 작동해서 차가 급브레이크 걸더군요...
놀란 그사람과 저는 얼굴을 돌려 서로 잠깐 처다 보며 지나 갔습니다..
아씨 박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으이구 내가 왜 그랬지하는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군요.
사고나면 귀찮은걸 알면서도...
이러면 안되겠다...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건지... 조심해야 겠습니다...
느긋한 음악이라도 들으면서 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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