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번개땡땡에서 중고 히터를 구입해서 부모님 농막에
들고 갔습니다. 판매자는 작년에 구매 후 세번 사용했다 뻥을 쳤습니다(문제가 생겨서 다시 물어보니 몇년전에 구매했고 제조년도 2022년 이더라고요-결국 거짓 정보로 판매했던거죠). 저는 부모님께 효도할 맘으로 들고 갔는데 물건을 작동 시키자 마자 녹아 내리는 겁니다. 세번 사용했다는 물건이 이렇게 한순간에 망가지나요?? 황당하기 그지없어서 판매자 한테 다시 챗을 날렸더니 구매결정끝난거라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발뺌을 합니다. 이딴 그지같은 제품을 3만원에 팔아 넘기고...그리고 저는 여기저기 AS를 알아보는데 제품회사(프롬비)는 연락도 안받고 글을 남겨도 답장도 없고 하도 열이 뻗쳐서 주소 소재지 까지 찾아 들고 갔습니다. 그 주소지는 무슨 유령 회사인지 창고에 물건만 가득차 있고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너무 억울하고 열불나서 계속 전화통화를 시도했는데 겨우 통화되고 응대한다는 소리가 택배로밖에 AS가 안된다. 아님 3만원에 보상판매 형식으로 재 구매 해라~ 이런식이더라고요. 공장이 중국에 있으니 AS가 힘들다...회사의 온갖핑계와 판매자의 나몰라라에...진짜 두번 데이고 나니깐 진이 빠져서 결국 저는 쓰레기 처리비용까지 물어가며 폐기물 처리를 해 버렸네요. "프롬비"라는 회사 제품 히터는 화재 유발 가능성이 매우 큰 제품이니 유의하시라고 글 남겨 드립니다. 참고로 전 소방전공자라 이런거 엄청 민감하네요. 부모님께 효도하려다 시간날리고 돈날린 사연 위로라도 받고 싶네요...ㅠㅠ
이런걸 글을 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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