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정황을 말씀드리면 렉스턴 스포츠 칸을 계속 봐왔었고 구매의향이 있어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지인의 소개로 천안에 있는 대리점 직원을 통해 계약했습니다.
차량 견적서도 칸으로 받았고 보험을 들때도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들면 되냐고 딜러분께 여쭤보아 맞아고 하셨고
출고해서 썬팅 작업 및 유리막코팅을 서비스로 해주신다 하여 감사한 마음뿐이였습니다.
그런데 출고 사진 및 썬팅 작업 유리막코팅 작업 사진은 그 어디서도 한장도 받은게 없었습니다.
일이 바빠 못챙긴 제 불찰도 있습니다.
조금 한가해져갈 무렵 다시 딜러분께 여쭤보았습니다. KHAN이 맞냐 나는 그거 하나만 원한다.
그제서야 잘못된거 알아차리고 저한테 전화와서 아니다 일반 스포츠 모델이다.
자동차등록증 사진 보내주실때도 그냥 렉스턴 스포츠 (쿨맨)으로 되어있어서
여러번 여쭤보았는데 다 칸이 맞다고 해서 그렇게 믿고만 있었던 터라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차를 가져오지 말라고 나는 안받겠다고 인수거부하겠다고 표의를 하다가
어찌저찌 지인 소개 받은것도 있어서 원만하게 합의를 보았습니다.
여기까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저번주에 차량 도킹텐트를 사면서 텐트 코팅 불량으로 인해 차량 오염이 생겨서
디테일링 샵에 입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께 유리막코팅이 되어있는 차량이라 유리막코팅도 같이 부탁드린다고 시공증명서까지 보여드리고 집에 왔습니다.
다음날 디테일링 샵 사장님께서 연락 오셨는데 유리막코팅이 전혀 안되어있는 차량이라고 하네요.
신차 구매시 딜러분이 유리막코팅해드릴거고 1년 보증이 되니 문제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도 하셨구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시공증명서까지 받았으니 그럴일 없다,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신차 출고시 유리막코팅 시공해준 업체에 전화로 문의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업체에서는 그 어떤 정보도 확인 안하고 그저 똑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
"시공 안한 차량에 시공증명서가 발급될수가 없다, 딜러랑 확인해라"
시공은 시공업체가 했는데 왜 딜러랑 확인해야되냐니까 신차출고패키지라 정석적인 유리막코팅이 아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시공증명서에 있는 작업비용 80만원은 뭐냐고 여쭤보니 똑같은 말씀만 반복하시네요. AS도 안된답니다.
차는 7월30일에 받아서 이제 운행 3개월도 안됩니다.
너무 답답하여 딜러에게 여쭤보았는데 차 받을때 확인하지 않았냐, 했다고 말하는데 왜 자꾸 징징거리냐, 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솔직히 이거 일반인들이 유리막코팅이 되어있는지 안되어있는지 손으로 딱 만져보면 알수 있는 부분인가요?
지인 통해 소개받은 딜러분이라 그동안 안좋은 일 있어도 꾸역꾸역 참으면서 좋게좋게 얘기를 해보려는데
딜러분이 저한테 왜 자꾸 징징거리냐고 말씀하시니 저도 너무 화가 나서 같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차에 문제가 있어서 디테일링 샵에 입고 시켰는데 샵 사장님이 유리막코팅이 전혀 안되어있는 차라고 연락주셨다!
어떻게 된건지말 말해달라고 하지 않냐,
그랬더니 디테일링 샵은 뭐하는 곳이녜요.....휴
그리곤 유리막코팅 업체 명함을 저한테 보내고 와서 확인해보시던가요 하고 저를 차단시켰습니다.
아, 그리고 딜러분께 다시 여쭤보았을때 유리막코팅 보증은 2개월이다, 어느샵에서 1년을 해주냐며 비웃었는데
실제로 유리막코팅 80만원짜리 받고 보증기간은 2개월밖에 안되나요?
유리막코팅 시공 전후 사진도 요구하니 없답니다.
너무 화가 나고 분통나는 상황인데 이거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몰라서 조언을 얻어보고자 글을 씁니다.
서비스로 받는 유리막코팅이여서 운행 3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흔적하나 없이 다 날라가도 그냥 그러려니 해야되는 부분일까요?
식구들 차 살 때마다 도와주시는 영업사원분 계시는데 그분도 썬팅이나 블랙박스는 몰라도 유리막 코팅은 호불호가 갈리는 작업이라고 그냥 가끔 세차 후에 왁스 칠 잘해주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본인 생각은 그렇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애초에 차 계약할 때 계약서가 있었을 거고 본인이 계약한 차가 아니면 인수 거절 할 수 있는 건데 안타깝네요. 더군다나 캠핑용으로 쓰시려면 스포츠랑 칸은 차이가 많이 나는데 말이죠.
그리고 사실 스포츠랑 칸을 헷갈렸다? 그것도 전문가인 영업사원이? 믿기가 어렵네요.
수입 픽업들 가격도 많이 낮아지고 있는데 유일한 국산 픽업이라는 걸로 정비 편의성 때문에 KGM 먹여 살리는 건데 얼마 전에 사무실 업무용으로 소형 SUV 알아본다고 여러 대 타봤는데 르노랑 KGM 거르는 이유를 조금은 알겠더군요.
코나랑 셀토스는 무난한 반면에, 르노랑 KGM의 XM3랑 토레스가 잘 안 팔리고 주행거리 짧은 차량이 싼 가격에 중고시장에 나오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앞으로 뭐든 사실때 지인 아는사람이랑 거래하지마세요
목돈이 나가는 소비인 만큼 구매자들도 꼼꼼해야 했는데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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